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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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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가 중고교 학비를 100%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31일 울진군에 따르면 고교생은 연간 100만∼110만 원인 수업료와 육성회비를, 중학생은 의무교육에 따라 수업료를 제외한 1인당 연간 20만 원가량의 육성회비를 각각 지원키로 했다.
필요한 재원은 울진원자력본부가 매년 울진군에 내는 원전지원금에서 충당키로 하고 올해 12억 원을 편성했다.
군내 고교생은 후포고 등 6개 학교 1400여 명, 중학생은 9개 교에 19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외부에서 장학금을 받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올해부터 지원을 받는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농어촌 인구가 감소하는 큰 이유는 저출산뿐 아니라 학생들이 도시학교로 진학하기 때문”이라며 “교육비를 지원하면 인재 육성과 인구 이탈 방지 등의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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