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시민단체 “청계천 복원공사 중지”

  • 입력 2004년 6월 14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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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위한 연대회의’ 소속 회원 20여명은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계천 복원공사를 중지하라는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가 역사와 문화 복원을 무시한 채 불법적으로 복원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원고인단을 모집해 이번 주 안에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청계천 복원공사가 도시계획법에 규정된 절차대로 진행됐는지와 관련해 행정소송을 추진 중이며 노태섭(盧太燮) 문화재청장을 문화재 파괴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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