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4년제대학 합격선 최고 26점 하락

  • 입력 2004년 2월 3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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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4년제 대학의 최종 합격선은 최초 커트라인보다 26점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3일 부산학원 등 입시기관들에 따르면 복수합격자들의 무더기 등록포기 사태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최종 합격선은 학과에 따라 3∼14점 정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가’군의 경우 수도권 대학과 지역 상위권 학과에 복수지원한 지원자가 많아 최종 합격선은 2∼6점, ‘나’군은 4∼9점 하락할 전망이다.

부경대 ‘가’군과 ‘나’군은 부산대 지원자의 복수합격으로 3∼12점 낮아지고, 동아대 ‘가’군과 ‘나’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10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하위권 대학은 합격점의 하락폭이 더 커져 9∼26점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들은 최종 합격선이 400점 만점 기준으로 3∼56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나’군의 경우 도시공학과는 12.6점, 한문학과, 문헌정보학과, 물리화학부, 기계공학부 등도 6∼9점 낮아졌다.

부경대도 전기제어계측공학부가 14.1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건설공학부가 12.3점이었으며 나머지 대부분 학과는 2∼9점 내외의 하락폭을 보였다.

동서대, 부산외대, 신라대 등은 합격점 하락이 대부분 평균 10점 이상이었는데 부산외대의 디지털정보공학부는 32점, 신라대의 사회복지학과(야)는 38.7점, 동서대 ‘다’군의 인터넷공학부는 39.8점이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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