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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8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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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부전동 동보빌딩 1층 눈사랑안경(대표 김찬영·金燦永·46)이 1일부터 새해 1월15일까지 벌이고 있는 ‘사랑의 빛 드리기’행사.
올해로 꼭 10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소년소녀가장과 영세자녀 영세노인 등에게 무료로 안경을 선물하는 불우이웃돕기 행사.
눈사랑안경 남포점과 해운대점 하단점 등 8개 지점이 동참하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빛’을 선물 받은 사람만 10만여명에 이른다.
27일 70여명의 친구들과 함께 안경을 선물 받은 부산 소년의 집 백기현군(16)은 “세상이 밝아지는 기분”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세 번째 안경을 선물 받았다는 강덕엽 할머니(70)는 “고마움을 무엇으로 보답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그저 김사장의 사업이 번창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소년소녀가장 및 영세자녀 200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50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신청자들은 동사무소에서 발행하는 ‘국민기초수급자 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1부씩을 눈사랑안경점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들은 언론기관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김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피부에 닿는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행사를 열고 있다”며 “ 힘 닫는데까지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051-804-7711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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