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29일 21시 4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남도는 주암호 하류지역인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 용문계곡 일대 61만㎡에 2010년까지 종합환경생태지구를 조성키로 하고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주암호 수질 및 주변 생태계를 보전과 토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생태지구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5월 전남대 환경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최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조성될 생태지구는 그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데다 각 생태종을 ‘풀꽃지구’, ‘습지지구’, ‘수변지구’, ‘체험 및 실습지구’, 등 7개 지구별로 나뉘어져 자연환경교육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풀꽃 지구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를, 꽃나무 지구에는 전통 꽃나무를 심고 종자를 배양하며 습지지구는 물풀과 잠자리 유충 등 각종 수생식생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수변지구는 개천을 따라 모래와 자갈 등을 깔아 수변 정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미고 초원지구에는 약초, 식용, 방향, 식충 등 토종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환경생태지구가 조성되면 토종식물도 살리고 수자원 오염도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