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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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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05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86회 전국체전에 대비, 650억원을 들여 중구 남외동의 공설운동장을 철거한 뒤 2만5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신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2005년 전국체전에 대비해 256억원을 들여 공설운동장을 보수해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1년만에 뒤짚은 것이다.
울산시는 또 남구 옥동 문수축구경기장 인근에 2005년 5월까지 600여억원을 들여 2만1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설키로 하고 1월부터 55억여원을 들여 부지조성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울산시는 이달초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건설 계획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시는 또 96년 10월부터 남구 옥동 일대 30여만평에 4만5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짓기로 하고 27억원을 들여 설계를 마치고도 97년 10월 축구전용경기장(4만3000석)으로 설계를 변경해 종합운동장 설계비 27억원을 낭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소한의 예산 범위내에서 주민 휴식공간을 겸비한 효과적인 체육시설을 확보하려다보니 계획이 자주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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