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을 통한 남북한 주민의 출입 시 통관 및 검역 등 절차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남북회담사무국 전방사무소의 홍보전시관에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판문점을 이용한 남북한 왕래자들은 이 곳에서 통관수속 등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과 민주노총 대표단의 방북 때도 홍보전시관을 임시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사용했었다. 통일부는 당초 전방사무소 인근부지를 매입해 출입국관리사무소 건물을 지으려다가 예산상의 문제로 취소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