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대림역 지반침하…최고4.8㎜ 내려앉아

  • 입력 1999년 2월 2일 08시 09분


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 역사의 지반이 인근 7호선 건설공사의 여파로 최고 4.8㎜까지 내려앉는 등 안전에 문제가 생겼다고 1일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이 주장했다.

노조측은 성명서를 통해 “고가 구조물인 2호선 대림역사의 1,2,7,9번 출구쪽 좌우측 벽면이 1.9∼4.8㎜ 가라앉은 것이 눈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2호선 대림역∼구로공단역 고가구조물 아래쪽을 통과하는 7호선(7―23공구) 시설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5백t 이상의 열차가 하루 5백48회나 이 역사를 오가고 있어 순간적 침하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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