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SK-대한텔레콤 부당내부거래 적발

  • 입력 1997년 12월 24일 20시 13분


선경그룹 계열 SK텔레콤이 같은 계열의 대한텔레콤㈜과 부당내부거래를 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5일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종현(崔鍾賢)선경그룹회장의 장남인 최태원(崔泰源)SK㈜부사장이 최대주주(지분 70%)로 있는 대한텔레콤으로부터 정보통신 장비 등을 구입하면서 대한텔레콤이 과다계상한 장비가격을 확인하지도 않고 계약금액대로 계속 구매했다. 대한텔레콤은 94년 매출액이 28억원에 불과했으나 95년부터 SK텔레콤의 주문 덕분에 지난해에는 매출액 7백9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액 전액을 SK텔레콤에 의존해왔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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