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黨 대선 고소-고발사건 일괄취하 검토

  • 입력 1997년 12월 20일 20시 03분


한나라당 국민회의 자민련 국민신당 등 4당은 이번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간의 각종 고소 고발사건에 대해 일괄 취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같은 일괄 소(訴)취하방안은 홍사덕(洪思德)정무1장관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각 당 사무총장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현재 당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 한 고위소식통은 『선거가 끝난 이상 정치권의 화합을 도모하자는 데 4당 모두 긍정적』이라며 『다만 국민신당의 경우 「YS신당지원설」을 제기한 국민회의측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 풀리지 않아 내부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소취하 대상에는 불법유인물살포 허위사실유포 후보자비방 등 선거법 위반사건 뿐만 아니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의 비자금사건도 포함될 것으로 안다』며 『정당 내부의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4당 사무총장이 만나 이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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