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光州 민중항쟁의 각종 증언과 기록을 영상으로 채록할 `5.18 영상기록 특별위원회'가 19일 발족됐다.
光州 YMCA는 이날 5.18의 역사적 의미를 후대에 계승, 영구 보존하기 위해 `5.18 영상기록 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앞으로 2년간에 걸쳐 5.18 피해자와 가해자등 5백여명의 5.18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5.18 당시의 상황과 실상에 대한 증언을 영상자료로 채록한다.
YMCA는 이를 위해 12명으로 구성된 채록단을 구성하고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光州.全南 공동대책위원회' 등 5.18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자 인터뷰 등 5.18 영상자료 채록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YMCA는 또 영상채록 작업이 완료되면 이를 CD-ROM으로도 제작, 보급할 예정이며 영상채록 작업에 소요되는 1억7천여만원의 경비는 光州YMCA 자체 예산에서 일부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민들의 성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YMCA 관계자는 "5.18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영상채록 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우선 관련자들의 증언 위주로 채록하되 1단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항쟁지 소개를 비롯, 다양한 채록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