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행안부·위철환 수사대상…‘野 추천 특검’ 수용해야”

  • 동아일보

민주, 선관위 특검 ‘제3자 추천’ 이번주 발의 예정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7.2 ⓒ 뉴스1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7.2 ⓒ 뉴스1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 추천 주체를 놓고 기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행정안전부와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상임위원)도 수사 대상이라며 특검 추천권을 야당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자 추천 방식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국민참정권마저 정쟁 도구로 삼으려 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선관위뿐 아니라 선거 지원 업무를 소관하는 행정안전부가 포함될 수밖에 없고, 수사 대상 1호는 ‘대통령의 밥 친구’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당사자 배제 원칙에 따라 민주당의 특검 추천권은 당연히 배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대통령), 민주당, 선관위가 한 배를 타고 있다”면서 “제3자 추천이니 구질구질하게 시간끌지 말라”고 썼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민주당은 대한변호사협회 등 제3자에게 추천권을 부여하는 특검법을 이번 주 중 발의할 예정이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한 특검 도입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국민의 참정권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국민의힘의 몽니”라며 “특검 추천권을 정쟁으로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처벌을 통해 선거사무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건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21대 대선 투표용지 추가 송부 투표소 현황이 56개소에서 58개소로, 2개소 추가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국회에 21대 대선 투표용지 추가 송부 투표소가 42곳이라고 답변했다가 56곳으로 정정한 바 있는데, 또 다시 집계가 잘못됐다며 답변을 정정한 것이다.
#선관위#선관위 특검#제3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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