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충남 공주시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6.5.17/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정청래 대표에 대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와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해당 모의가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즉각 경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방에서 정 대표 암살 모의가 있었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정청래 암살단’의 실상은 ‘명청대전’의 결과물인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지지자들의 SNS 단체방에서 암살 모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재명의 뜻을 거역했다고 ‘암살’이라니 무섭다”며 “이재명 주변의 수많은 죽음들이 떠오른다. 참담하고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는 정청래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여당 대표 암살 모의는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범인이 ‘친명’이라고 봐줘서도 안 된다. 이재명은 즉각 경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됐다”며 “당 차원에서 경찰에 신속한 수사 의뢰와 함께 철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온라인상 단체방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고 근거가 확실해 어제 서울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지역의 당원과 연관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이디를 쓰기 때문에 당사자가 어느 지역인지는 모른다.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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