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신상필벌 명확히… 4월 20일까지 공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3일 01시 40분


[與 공천헌금 의혹 파문]
“부정부패-금품수수 완벽 제거할 것
가장 빠른 공천, 선거운동 시간 보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일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공사 구분이 안 돼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된다”고 밝혔다. 공천헌금 의혹으로 강선우 의원을 제명한 지 하루 만에 기강 잡기에 나선 것. 국민의힘은 특검을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 감독하는 저의 부족함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저의 당무는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시도당위원장 및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장 연석회의에서도 “5월 21일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이니 한 달 전인 4월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고 후보를 결정하겠다”며 역대 가장 빠른 공천과 후보들에게 가장 많은 선거 운동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완전 당원경선’ 그리고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하다 보면 공천에 끼어들 수 있는 부정부패, 금품 수수 등 불법적인 요소가 완벽하게 제거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서 부적격 후보, 억울한 컷오프, 낙하산 공천, 불법 심사 등 4가지가 없는 ‘4무(無) 원칙’과 공천 때 억울한 일을 당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공천 신문고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는 강 의원의 당적 박탈 정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징계 쇼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 하지 말고 당내 대규모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 엄정한 수사를 자처하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공천헌금#국민의힘#특검#지방선거#당무#공천 신문고#4무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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