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콘텐츠 창작 전과정 국가 지원…문화수출 50조원 시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8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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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2030년까지 (문화 분야) 시장 규모 300조 원, 문화 수출 5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Big)5로 거듭나겠다”며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문화재정은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며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영상 제작에 필요한 버츄얼 스튜디오 등 공공이 제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가겠다”며 “문화예술 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웹툰 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번역과 배급, 해외마케팅을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문화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우선 문화예술 인재 양성 및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 불법유통을 차단하고, 해외 불법 사이트에는 국제공조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문화예술인에게 창작비와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인문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인문학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대한국민의 안목이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문화강국이라는 미래가 지금 바로 우리 눈앞 가까이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꾸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며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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