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은 선거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중립기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6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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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조국의 시간이 선거 끝까지 갈 거냐 안 갈 거냐거든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약진하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26일 공개된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조국혁신당 열풍이 선거 끝까지 가면 국민의힘에게 굉장히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때문에 투표장에 나오는 사람들이 민주당을 찍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부산에는 조국 대망론이 떴다. 민주당이라는 경계를 넘어 조국은 부산 사람이라는 얘기가 떴고, 호남은 이재명 비토 정서가 지지세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지지세에도 결국 국회 의석수는 10석 안팎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 대표는 또 여당의 지지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는 큰 잡음이 있었지만 조수진 변호사 자진 사퇴,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 등 마무리를 상대적으로 깔끔히 맺고 있는 반면 여당은 ‘이종섭 대사 문제’, ‘의대 증원’ 문제 등이 여전히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서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구한다, 악에서 구하겠다’는 프레임까지 갈 경우 오히려 지지세가 꺾일 것으로 봤습니다.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에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넘어 “오버”하면 곧바로 지지율로 반영될 것이란 취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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