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얀

장하얀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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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입사해 채널A 사건팀, 정책팀을 거쳐 현재는 동아일보 법조팀에 있습니다. 꼼꼼히 취재해 쉽게 전해드리겠습니다.

jwhite@donga.com

취재분야

2024-03-27~2024-04-26
정치일반30%
선거27%
사회일반20%
인사일반7%
검찰-법원판결7%
국회3%
정당3%
사건·범죄3%
  • 김재원 “한동훈, 대통령과 밥 먹었어야…감정적 반응은 여권 분열로”[중립기어]

    “금요일이잖아요, 지금 아픕니다. 그리고 월요일 점심 먹자는데 그때도 아플 것 같아요. 그 말이잖아요.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26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거부한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서실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한 오찬을 거절한 것은 한 전 비대위원장이 “감정적인 반응을 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유능하고 출중한 검사였던 한 전 비대위원장이 “검사장 승진, 법무부 장관 임명 또 집권당을 이끄는 비대위원장이 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를 만들어줬기 때문”인 만큼 오찬을 거절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또 이들의 갈등이 정치권에 미칠 파장도 우려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유력한 대선주자와 현 대통령이 불편한 관계가 되고. 이 경우 틈새를 벌리는 시도가 생길 수 있다”며 “안그래도 여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굉장히 불행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한편, 한 전 위원장 ‘배신자론’의 단초를 제공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지지율부터 벌써 다르다. 그래서 공격하는 것”이라며 “당내 경선 대상이 아니라 견제할 필요가 없어진 이준석 대표는 공격 안 하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중립은 없다’고 발언한 야당의 국회의장 후보들을 두고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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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첫 국회의장은? “협치 의지 있어야, 다크호스는…” [중립기어]

    “추미애 의원은 분노 그리고 보복적 이미지가 크게 연상되잖아요. 국회의장은 여야 간 첨예하게 싸우더라도 중재, 조정하면서 국회를 운영할 수 있는 인품이 돼야 해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복원이나 협치의 의지가 있는 분이고. 다만 선거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마음을 사야 되는데 인기 측면에서는 잘 모르겠어요.” (박원석 전 새로운미래 의원)20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성태 전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 모두 22대 국회 국회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을 꼽았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여야 모두에 ‘협치’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이 대표의 의견도 관철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입니다. 김 전 의원은 “정성호 의원이 되면 그래도 국민들한테 이재명 대표가 싸움 따위나 뭐 이런 전투적인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 전 의원도 “정 의원이 이 대표와 굉장히 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복원이나 협치의 의지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과거 원내대표 출마 당시 초라한 성적을 얻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의원들의 마음을 사야하는데 과연 따를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인품 보다는 ‘확증 편향이 강한 이들이 인기를 끌기 때문’에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두 전직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 불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견제할 필요가 있고 아직까지도 정당으로서 뚜렷한 정책적 비전을 보이지 못했다는 이유입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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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홍준표, ‘한동훈 특검 준비’ 표현은 폭압적”[중립기어]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애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한테 ‘특검이나 받을 준비를 하라’ 이렇게 던지는 건 정말 폭압적인 표현이예요”18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총선 여당 참패의 책임을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돌리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그러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필요해서 오신 분”이라며 “(한 위원장을) 이용했는데 탓만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정권 심판론이 팽배한 상황 속 여당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한 전 위원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취지입니다. 이 의원은 “후보자 책임도 있다. 지역구에서 선택받지 못하고 낙선한 것은 제 책임이 가장 크다. 그 다음 윤석열 대통령 책임도 크고 그 다음에 비대위원장 책임이 크다”며 총선 참패의 1차적 책임은 지역구 후보자라고 말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 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당이) 총선 대패를 했으니 만날 수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형사 재판을 받는 사람이 야당 대표로 당을 방탄으로 이용하고,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선풍적 인기를 끌어 10석 넘게 비례대표 의석을 얻은 것이 이번 정치 현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 대패로 그동안의 논리적, 합리적인 요구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참패의 책임을 지고 미뤄왔던 이 대표, 조국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도 ‘한동훈 특검법’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조국 대표에 대해서는 “복수심으로 자멸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CybtKSdQ1mc?si=ZkebUXnHnczpW7am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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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김경율, 야당 후보 부동산 의혹 집중 분석 “월척이 하루에 하나 급” [중립기어]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월척들이 계속 하루에 하나 정도씩 나오는 게…이게 좋지만은 않더라고요.”30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김 위원은 양 후보가 “과거 통영에 살면서 국회의원 후보로도 출마하고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근거지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서 “통영에 사는 사람이 강남 아파트를 사는데 대구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렸다”며 사법적으로 위법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갭투기’로 공천 취소된 민주당 이영선 전 후보처럼 이재명 대표가 이들에 대해서도 엄중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잇따라 제기된 민주당 총선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의 원인으로는 먼저 사전 검증이 미흡했던 점을 꼽았습니다. 이어 “조국, 윤미향, 이재명 등 일련의 우리 사회 고위공직자를 겪어나가면서 그 주변 분들의 윤리의식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과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공동 저서를 썼던 김 위원은 또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조국 전 장관과 같은 86세대들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장애물(부동산 규제 등)을 알 수 없는 미로처럼 만들어놓고 자신들은 우회로, 땅굴을 통해 쉽게 경로를 만들어 둔 것에 경악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한편, 황상무 수석 사퇴와 이종섭 호주대사 사임을 두고는 “국민분들의 마음이 풀릴 것이라 기대했지만 아니었다”며 국민의힘의 낮은 지지율, 또 조국혁신당의 무서운 지지세 모두 “국민의힘이 못했기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습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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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조국혁신당 지지는 영화 ‘복수혈전’에 투자하는 셈”[중립기어]

    “조국 대표의 복수는 명분 없는, 정말 사적 복수에 불과하고 이준석 대표는 정말 명분 있는 정치적인 경쟁자다“28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똑같이 ‘반 윤석열 정권’을 기조로 내세우는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그러면서 조국혁신당 약진을 “(조국혁신당) 마니아층이 조국 대표가 만들려고 하는 ‘복수혈전’ 영화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영화 ‘복수혈전’이 메시지가 뚜렷한 것처럼 지지자들이 “시원하게 조국 대표가 복수하는 것 보고 싶다고 투자하는 것 같다”면서도 “과연 한국 정치의 성공으로 돌아올 거냐를 봤을 때 투자 대비 한국 정치에 미칠 효과는 굉장히 낮다”고 평가했습니다.조국혁신당의 결집은 정치 개혁이 아닌 “사적 복수, 명분 없는 복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반면 이준석 대표의 정권심판론은 “명분 없는 복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비례대표 순번 2번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 적극적으로 차출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내가)원픽은 아니다. 대안이 있으면 제가 안 했을 것”이라면서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를 뛰고 있고, 선거가 끝나고 당을 성장 시켜나갈 때 이 대표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당을 꾸준히 꾸려나갈 구심점이 필요해서”라는 설득에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개혁신당이 기대했던 기호 3번은 커녕 7번으로 밀려난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7번의 의미를 살려 ‘럭키 세븐 선대위’로 활동하며 이번 총선 뿐 아니라 그 이후 한국 정치의 체질 개선까지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xwFMLKI8uBk?si=lFQT1j-8NtEPLoOi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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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의 시간’은 선거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중립기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조국의 시간이 선거 끝까지 갈 거냐 안 갈 거냐거든요.”각종 여론조사에서 약진하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26일 공개된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조국혁신당 열풍이 선거 끝까지 가면 국민의힘에게 굉장히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때문에 투표장에 나오는 사람들이 민주당을 찍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부산에는 조국 대망론이 떴다. 민주당이라는 경계를 넘어 조국은 부산 사람이라는 얘기가 떴고, 호남은 이재명 비토 정서가 지지세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지지세에도 결국 국회 의석수는 10석 안팎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 대표는 또 여당의 지지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는 큰 잡음이 있었지만 조수진 변호사 자진 사퇴,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 등 마무리를 상대적으로 깔끔히 맺고 있는 반면 여당은 ‘이종섭 대사 문제’, ‘의대 증원’ 문제 등이 여전히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서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구한다, 악에서 구하겠다’는 프레임까지 갈 경우 오히려 지지세가 꺾일 것으로 봤습니다.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에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넘어 “오버”하면 곧바로 지지율로 반영될 것이란 취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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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은 “옆집 아기 엄마가 정치한다고 이력서 쓴 사연은…”[중립기어]

    “제가 원래 정당 활동을 했던 사람도 아니었고. 어떻게 보면 저는 그냥 옆집 아기 엄마였던 사람이거든요.”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는 ‘EBS 영어 강사’에서 국민의힘 영입 인재가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얼마 전까지 저도 (정치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 환경, 저출산 문제 같은 것들이 너무 고민 돼 잠 못 이루다 백지에 이력서를 썼다”며 자발적으로 정치에 참여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22일 공개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 후보는 “공교육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냥 정시 100%가자, 불공평하다’는 댓글이 마음 아팠다”며 부모의 경제력과 직결된 기회의 불평등, 사교육의 불평등 속에서 현행 교육 제도는 “또 다른 부담으로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교육 강화하자고 하면 모든 화살이 교사에게 돌아간다. 수업 더 잘해라고 하는데 실제 학교생활 하면 불필요한 행정업무 때문에 그런 말이 쏙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며 제자들의 삶을 추적 관찰한 사람으로서 실제 교육 현장과 정부 정책 사이 큰 괴리가 있고 그 부분을 해결해야한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사교육 열풍’에 대해서는 “변화의 과정에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소아과 오픈런 해도 대기가 83번, 3시간 넘게 걸린다. 열이 펄펄 끓어서 우는 아이를 안고 종종걸음하는 엄마들을 생각하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김 후보는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사회적 인식 개선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엄마가 되면 가장 두려운 단어가 ‘맘충’” 이라며 “굳이 내 몸 아파가면서 ‘맘충’ 되고 싶은 여자가 어디 있냐”고 말했습니다. 저출생 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 사회 구성원들의 너그러움이 뒷받침 돼야 해결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또 “남편들도 진짜 힘들다”며 “출산 이후 적어도 한 달은 유급으로 출산과 양육 휴가를 지급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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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욱 “이재명의 김대중·노무현 정신 언급은 치욕…양문석 공천 취소도 안 할 것” [중립기어]

    “이재명 대표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치욕스럽습니다. 당연히 (양문석 후보) 공천 취소 해야하는데 안 하겠죠” 21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공천 취소 여부를 놓고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사당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에 있을 뿐”이라고 현 민주당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재경선에서 탈락한 박용진 의원의 사례 역시 “설마가 사람 잡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시절 ‘원칙과 상식’ 모임을 만들며 박 의원 등에게도 함께할 것을 제안했지만 대부분의 친문, 비명 의원들은 “설마 나를 자르겠어”라며 고사했고 결과적으로 대부분 탈락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의 낮은 지지율의 원인을 새로운미래와 ‘11일 만의 결별’이라고 꼽았습니다. 새로운미래와의 결별을 지켜본시민들의 돌아선 민심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새로운미래와) 선거 연대라도 해야 된다고 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이와 함께 개혁신당의 상징인 이준석 대표의 단점인 2030 여성층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는 것이 당의 가장 큰 숙제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20일 비례대표 1번에 의사 이주영, 2번에 천하람 후보를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마지막까지 이준석 대표에게 “아예 (비례) 1, 2, 3번을 다 여성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선거에 대비하며 지역과 이념 기반이 아닌 ‘세대 기반 정당’으로서 자리를 굳혀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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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의 시간’ 어디까지…민주당 견제 시작될 것” [중립기어]

    “박용진 의원 심리 분석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불공정한 경선이 너무 예고돼 있잖아요. ‘바보 노무현’을 대입시키려고 해요.”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서 박용진 의원이 재경선을 선택한 것에 대해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유 대표는 19일 방송된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박용진 의원은 무슨 명분이 있나. 당이 불공정 경선을 했으면 불공정 경선과 싸워야 하는 게 명분인데 이 룰에 따라 또 도전하겠다는 것이 이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종로에서 당당히 당선됐지만 ‘지역주의 타파’라는 대의를 가지고 부산에 출마했다 패배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애초에 경선 룰 자체가 불공평했던 만큼 경선에 다시 참여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경선 시스템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입니다. 유 대표는 또 고공행진하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에 대해 “조국의 시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가 중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 상황을 영화 ‘쥬라기공원’에 빗대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당내 랩터(임종석, 박용진)를 제거하고 나니까 밖에서 더 강한 티라노사우르스(조국)가 나타난 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죽지세의 조국혁신당을 보며 이 대표가 당황했고, 앞으로 견제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또 출마후보자들이 결정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막말 파동’ 역시 남은 총선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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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훈 “이종섭 전 장관 문제, 정부가 다시 고민해야”[중립기어]

    “이번 총선은 겸손한 쪽이 이기는 거라고 봅니다. 억울한 게 있더라도, 절차적으로 문제없더라도, (국민께) 특별히 설명드릴 말이 없는 상황이라면 다시 한번 고민해 보는 게 맞습니다“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부임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여당 지지자들도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 의문을 품고 있고 이를 해소해야 총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야당에서 주장하는 ‘이종섭 특검법’에 대해서는 “특검은 가벼운 단어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5·18 막말’ 논란으로 결국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서는 “두 번의 사과가 면피용은 아니었다. 진정성이 느껴졌다”면서도 “공관위 차원에서 지역 하나의 승리보다 전체 승리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탈락은 수도권 표심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함인 만큼 “새로 내세울 사람은 서울, 수도권에 도움이 될 사람인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조 의원은 또 조국혁신당에 대해 결국 총선 이후 민주당과 합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선거 이후 합당해 국회 의석수 과반을 넘기고, 국회의장까지 차지하는 걸 염두에 두고 현재 전략적으로 민주당 진영이 ‘메뉴 다원화’에 나섰다는 의미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중립기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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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 “조국, ‘한동훈 특검법’ 발의? 공공재 자산 낭비!”[중립기어]

    “이게 어떻게 대한민국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까? 공공재의 자산을 낭비하는 겁니다. 그리고 정치를 망치는 거예요.”22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낸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발의 공약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공인인 정치인이라면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하는데 사적인 감정에 발묶인 1호 공약을 내놓았다는 것입니다. 금 최고위원은 “조국 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데 문 정부가 진짜로 했던 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아래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언하지만 조국 당이 바로 이재명 당이다. 똑같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방송된 동아일보 정치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금 위원은 2011년 대학원 재학 시절 지도교수였을 만큼 친하게 지냈던 조 전 장관과 사이가 틀어진 계기를 조 전 장관의 청문회라고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동료 정치인으로서 조 전 장관을 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법을 가르치던 교수가, 위성정당에 비례대표만 내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금 위원은 그러면서 “이건 정치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정치가 정말로 천박하게 망가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여야 공천에 대해서는 “윤석열, 이재명이 허락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개혁신당의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서는 “일단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다만 여야 공천 이슈에 묻힌 탓이라 남은 한 달간 반등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신당의 낮은 여성 지지율도 이준석 대표와 개혁신당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금 최고위원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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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0총선 ‘킬러 문항’은?…개혁신당은 반등할 수 있을까[중립기어]

    “이번 총선의 킬러 문항은 조국이 될 것이다”기존 제3지대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파장이 큰 상황에서 4·10 총선 최대 변수에 대한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의 전망입니다. 유 대표는 12일 방송된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총선에 조국혁신당이 얼마를 얻을 거냐가 아니라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한 승패의 요인은 투표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상 투표율이 50%를 못 넘을 경우 국민의힘이, 60%를 넘을 경우 민주당이 승리를 해왔는데 조국혁신당 등 변수가 셈법에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먼저 제3지대 깃발을 뽑았지만 지지부진한 성적을 받고 있는 개혁신당에 대해 유 대표는 “(반등) 모멘텀이 없는 것 같다”고 봤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내세우는 ‘반도체 벨트’와 이 대표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고, 새로운미래와 다시 합칠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정치 지도자로서 나아가려면 대구 출마를 했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반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관련해선 이 대표의 광주 출마와 홍영표, 설훈, 김종민 의원 등 지역구 출마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결국 제로섬 게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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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김재섭 “‘차은우 대신 이재명’ 발언 비판한 한동훈의 속내는…”[중립기어]

    “공개적으로 나에게 ‘빠따’를 친 것입니다”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재섭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이른바 ‘아첨꾼’ 비판에 대해 이렇게 해석했습니다.한 위원장의 발언은 도봉갑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예비후보를 언급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해 동아일보 유튜브 ‘복수자들’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선택하며 ‘차은우 대신 이재명’을 골랐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를 거론하며 안 후보의 공천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9일 공개된 동아일보 정치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저에게 ‘빠따’를 치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말을 ‘제대로 선거운동 하라’는 압박으로 느꼈다는 김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의 표현대로 아첨꾼과 싸우는 제가 지면 진짜 혼나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도봉갑에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김근태라는 사람이 만들어온 정신에 의해 민주당이 의석수를 차지하는 그 자리에 도봉갑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소중히 해주길 바랐다”며 “오히려 김근태가 남겨놓은 유산을 이재명 대표가 해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습니다.최근 조국혁신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선 “더 큰 악에 가려져 조국 전 장관이 그나마 나은 사람처럼 비춰지는 상대적 효과” 덕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원래 조국 전 장관하면 위선의 상징, 불공정의 상징, 유죄 판결을 받은 범법자 이런 여러 수식어가 붙어있다”면서 “그보다 더 큰 악이 지금 옆에 있기 때문에 조국 장관 정도는 ‘애교’로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현재 여러 사법리스크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옆에 있으니 조 전 장관의 흠결이 작아보이는 것이 지지율에 반영됐다는 주장입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다는 것에 우리 정치의 위기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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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국힘 이원모, 반도체 놓고 1대1 토론하자”[중립기어]

    경기 용인갑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경쟁자인 국민의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게 “반도체를 주제로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양 원내대표는 7일 공개된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 출연해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예산이 왜 제로인지, 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또 종합운동장 부지 활용은 어떻게 하실 것인지, 또 철도 연결이 되지 않은 지역민들에게 어떤 대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용인시민에게 선택을 받아보자”고 말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방송에서 반도체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반도체 중에서 포기할 수 없는 것을 묻는 질문에 양 원내대표는 주저 없이 반도체를 선택하며 “반도체는 국가의 주권이고 주권 국가의 안보고 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를 위해서라면 이준석도 이순신이 돼야 하고 저는 양순신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좀처럼 상승하지 않는 개혁신당의 지지율에 대해선 “지역구에서 만나는 시민들이 응원을 하면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로 ‘당이 좀 뒷받침 돼야지’라고 덧붙인다”며 현장 반응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양쪽 정당이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제정신의 정당을) 국민들이 보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여야 공천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조국혁신당 창당에 대해선 “너무 양심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여당의 ‘운동권 청산’, 야당의 ‘정권 심판’ 슬로건 모두 청산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0pzaYpr64Z0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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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임종석, 그 자체가 민주당…친문-친노 단결해 당권 도전 모색할 듯”[중립기어]

    “친문, 친노가 단결해 한번 당권에 도전하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을까”공천 배제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결정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전망입니다. 박 전 원장은 5일 방송된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임종석 실장은 그 자체가 민주당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을 떠나지 않는다“고 단언했습니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대단히 미안한 얘기지만 패배한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명룡대전’을 앞둔 국민의힘 원희룡 전 장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본인이 출마를 준비 중인 전남 해남·완도·진도의 세대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노장청의 조화를 이루는 정치의 본보기로 바이든보다 건강한 박지원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개혁 혁신 감동 있는 민주당 공천, 문제는 잘못된 포장”▷장하얀 기자 호남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뢰가 높다고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공천 파동의 여파가 어느 정도 여론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지원 전 원장물론 그 파동이 여론조사에 반영됐고 또 여러가지 섭섭한 것도 있겠죠. 그리고 지금 현재 광주를 필두로 해서 전남북에서 경선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그 탈락된 사람들이나 그 측근, 가족들은 이제 화풀이를 하겠죠. 그렇지만 제가 상가에 가서 들어보니까 광주의 공천이 잘 됐다는 거예요. (중략) 젊은 사람들이 대타로 떠오른 것은 아주 잘 됐다. 그렇게 긍정적 평가를 해요. 한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지역구는 민주당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 혁신당 찍겠다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나는 조국혁신당도 함께 비례연합정당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지도부에서 이렇게 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다행인 것은 조국혁신당에서 지역구 공천은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든지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함께 간다.▷장하얀 기자 앞으로는 정당 지지율 추이가 달라질 것으로 보시는 거네요.▶박지원 전 원장저는 그렇게 봐요. 공천은, 야당은 항상 시끄럽습니다. 여당은 줄 게 많잖아요. 장관도 주고 차관도 주고. 야당은 딱 공천에 탈락되면 4년을 쉬어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 김대중 총재도 공천을 하면 (탈락자들이) 동교동 집도 때려 부수고 민주당 당사도 때려 부수니깐 권노갑 고문과 함께 서울 시내 호텔로 또는 지방으로, 좀 속된 표현으로 하면 도망갔어요. 그러면 서울에서 김옥두 총장하고 박지원 대변인하고 남아서 전화로 연락드리고, 보고드리고 또 지시받고 했는데 그 때의 공천에 보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봐요. 그리고 어떻게 됐든 개혁도 있고 혁신도 있고 감동도 있다, 포장을 잘못 해가지고 매끄럽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 “제3지대 중 조국혁신당 성공 가능성 가장 높아” ▷장하얀 기자 제3지대의 지각 변동이 활발한 상황이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높은 당은 어디일까요?▶박지원 전 원장조국혁신당이죠. 현재 국민 지지도 두 자릿 숫자가 나오고 광주 호남에서 민주당 지역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 개혁신당을 찍겠다 하는 소리가 나오더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제일 애석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준석 개혁신당이에요. 유승민 의원과 함께 영남 중도 보수신당을 창당했으면 저는 40~50석 간다. 굉장히 성공적이었을 거예요. 이준석 대표는 스펙트럼이 넓어요. 정의당까지 같이 간다 어쩐다 하면서 유승민 전 대표가 합류하지 않았잖아요. 전혀 정체성이 다른 이낙연 대표하고 함께 하느냐 너 가면 너 망한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은 이낙연을 만난 것이 잘못이고. 이낙연은 민주당을 탈당한 것이 잘못이다. 제가 본 대로 열하루 만에 이별을 하잖아요. 그래도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모셔왔기 때문에 저는 잘 공천하면 상당한 성과는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지금 이낙연 신당은 아까 모두에도 제가 말씀했기 때문에 거기는 발붙일 곳이 없어요. 호남이라고 하지만 홈베이스가 호남인데 하나도 안 돼요.▷장하얀 기자 이재명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견제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박지원 전 원장정치인은 같은 동지이면서도 경쟁하고 견제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이재명 대표가 말씀 했잖아요. 151석. 즉 과반수 의석을 민주당이 확보하지 못하면 이재명도 없다. 저는 그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시대 정신인 정권 심판을 위해서 의석을 많이 확보해야 되는데 그 길로 가는 것이 이재명도 살고 민주당도 사는 길이다. 조국도 사는 길이다. 그래서 우리 함께하자.※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qfHL-qbCHgE?si=rAb3HW3FQPbxFmLn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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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마 톤즈’ 이태석 두 제자, 한국 전문의 합격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학교와 병원을 세웠으며 영화 ‘울지마 톤즈’로 유명한 고(故) 이태석 신부(1962∼2010)의 두 제자가 한국 전문의 시험에 합격했다. 인제대 백병원은 토머스 타반 아콧 씨(39)와 존 마옌 루벤 씨(37)가 제67차 전문의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이 신부의 권유로 의사의 길을 걷기 위해 2009년 12월 한국으로 유학을 왔고, 2012년 이 신부의 모교인 인제대 의대에 입학했다. 인제대는 이들에게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비를 지원했다. 이후 아콧 씨는 83회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했고, 필기시험에 한 번 낙방한 루벤 씨는 재수 끝에 84회 시험에 붙었다. 두 사람은 부산백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고 아콧 씨는 서울 상계백병원 외과에서, 루벤 씨는 부산백병원 내과에서 각각 전공의 수련을 거친 다음 전문의 시험에 합격했다. 아콧 씨는 “남수단에는 외과 의사가 부족해 간단한 급성 충수염이나 담낭염 등도 빨리 수술하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많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외과를 택했다”고 말했다. 루벤 씨도 “내전 중 진료를 받지 못해 고통받는 이들을 어릴 때부터 봤다”며 말라리아와 결핵, 간염 등 내과 질환을 치료해주고 싶다”고 했다. 아콧 씨는 상계백병원에서, 루벤 씨는 부산백병원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친 다음 남수단에 돌아갈 예정이다. 이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뒤 천주교 사제가 돼 2001년 내전 중인 남수단의 시골 마을 톤즈로 향했다. 이곳에 병원과 학교 등을 짓고 의료 선교 활동을 벌이다가 2010년 대장암 투병 중 48세의 나이로 선종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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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환자, 의사 없다고 병원 20~30곳서 치료 거부”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원을 떠도는 이른바 ‘표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온라인게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류제홍 씨(30)의 유튜브 채널에는 류 씨가 20일 새벽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류 씨와 함께 오버워치 대회에 참가 중인 김도현 씨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류 씨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에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후) 병원 20∼30군데에 전화를 돌렸는데 거의 다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며 “(류 씨가) 아침 10시까지 버티다가 겨우 수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 씨처럼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거리를 떠돌아야 했던 환자들의 사연이 연이어 올라왔다.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개두술(두개골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가족은 뇌질환 환자가 모인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려 “21일 수술을 받은 40대 동생이 우측편마비가 와 대소변도 못 보고 있는데, 의료파업으로 퇴원도 급하게 이뤄졌다”고 적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의) 재활병동으로 가지도 못해 어제 하루 종일 재활병원을 찾느라 너무 힘들었다. 눈물만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한 고령 환자의 자녀는 ‘응급실 대기 3일째’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는 “(어머니가) 작은 병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하고 흡인성 폐렴이 왔다”며 “대학병원은 물론이고 2차 병원까지 자리가 없어 수술했던 병원으로 다시 옮기려 한다”고 했다. 부산의 한 시민도 인터넷에 글을 올려 “친구 아들이 다쳤는데 2시간째 (병원을 옮겨 다니며) 뺑뺑이를 돌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심각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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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강남 작업실서 숨진채 발견

    유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PD)로 아이돌 그룹 히트곡을 다수 만든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41)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작업실에서 이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인은 이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작업실을 방문했다가 이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아이돌 그룹 EXID의 ‘위아래’, 티아라의 ‘롤리 폴리’, 트러블 메이커의 ‘트러블 메이커’, 포미닛의 ‘볼륨 업’, 에이핑크의 ‘노노노’ 등의 히트곡들을 만든 유명 작곡가다. 이 씨가 소속된 티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걸그룹 ‘트라이비’를 프로듀싱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고 한다. 박충민 티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2일 오후 7시경 트라이비가 출연한 방송을 본 뒤 서로 문자를 주고받았고, 23일 출연하는 방송에 대한 콘셉트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내일’을 이야기하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당황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술도 마시지 않고, 금전적 문제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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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복귀 거부 주동자-배후세력 구속수사”

    전국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병원 근무 중단을 결의한 첫날(20일) 수련병원 100곳에서 전공의 63.1%가 병원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미복귀 시 체포영장 발부 및 주동자 구속 수사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전국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중 8816명(71.2%)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7813명(63.1%)은 병원 근무를 중단했다. 정부는 현장 확인을 거쳐 병원 근무를 중단한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명령을 받고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절반가량에 불과했다. 또 병원에 돌아오거나 남은 전공의 중 상당수가 형식적으로만 근무하는 상황이어서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빅5 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3차 병원에서 진료나 수술을 거부당해 그보다 작은 1, 2차 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며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풍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실수로 파라핀을 마신 손모 씨(82)의 경우 오후 1시경 구급차를 타고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치료를 받지 못했다. 손 씨의 아들 김모 씨는 “전공의 사직으로 응급실 치료가 힘들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이 병원에는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응급 진료가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가 붙었다.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일반병상 가동률은 인력 부족으로 19일 오후 2시 47.7%에서 21일 같은 시간 30.5%로 떨어졌다. 수술실 가동률도 51.0%에서 36.8%까지 떨어졌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로 응급실과 수술실을 최대한 제한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했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불법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 및 배후 세력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의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필요한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강제수사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는 “주동자도 없고 배후 세력도 없는데 무슨 수사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 사태를 만든 주동자는 정부”라고 반박했다.정부 “복귀거부 전공의 체포할수도” 의협 “사태 주동자는 정부” [의료 공백 혼란]법무부-행안부-검경, 전공의에 경고복귀 안하면 무더기 기소 가능성2000년 의약분업 반대 집단휴업… 당시 의협회장 구속-면허 취소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과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를 공언하며 초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미 현실화된 의료공백이 계속될 경우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과 경찰이 21일 합동브리핑에서 “정부의 행정적, 사법적 조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이 조기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무더기 수사와 기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공의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의료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에선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대해 “공안 정국이냐”, “사태를 만든 주동자는 정부”, “대화를 하자는 게 맞느냐” 등 격앙된 반발이 나왔다.● 정부 “업무방해, 공정거래법 위반도 적용”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과거 의료계 파업 전례 등을 보면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고, 사업자 단체가 공정거래를 할 수 없도록 담합하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실제 검찰은 2000년 의협이 의약분업에 반대하며 집단휴업에 들어가자 김재정 당시 의협 회장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공정거래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구속했다. 2005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김 전 회장의 의사면허는 취소됐다. 김 전 회장과 신상진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장(현 성남시장) 등 9명의 1심에서 유죄를 받아낸 검사가 윤석열 대통령이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신 위원장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검찰은 2014년 원격의료 확대에 반발하며 의협이 두 번째 집단휴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기소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엔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3번째 집단휴진 사태가 발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법조계에선 전공의들의 이번 집단사직은 업무개시명령 대상이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헌법이 보장한 직업 선택의 자유에 따른 개인의 선택이어서 의료법 적용이 어려울 거란 취지다. 실제 노 전 회장은 2021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는데, 당시 대법원은 “휴업은 사업자 각자의 판단에 맡긴 것”이라고 판시했다.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땐 불참하는 의사들에게 사유서를 요구하는 등 ‘강제성’이 인정돼 유죄가 선고됐지만, 2014년 집단휴진의 경우 의사들의 자율성이 보장됐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윤희근 경찰청장은 “(집단사직은 업무개시명령 대상이 아니라는) 의사단체에서의 해석은 법적인 해석과는 다르다고 본다”고 밝혔다. 업무개시명령 대상임을 분명히 한 것. 그는 전공의들 사이에서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업무개시명령 송달을 피하는 대처법이 공유되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를 통해 법적 효력이 있는 방법으로 송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전공의가 조기에 복귀할 경우 기소유예 등을 통해 처벌을 감면하기로 했다. 기소유예란 범죄 혐의가 있더라도 검사 판단에 따라 기소하지 않는 처분이다. 정부는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환자와 가족들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법률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료계 “정부가 이성 상실” 강력 반발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의사들을 탄압하는 정부의 폭압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의 기본권 탄압은 이성을 상실한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 관계자는 “이 사태를 만든 주동자는 정부이고 배후 세력은 대규모 의대 증원을 주장한 일부 학자들이니 그쪽을 수사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정부에서 구속 수사를 하신다면 가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대학병원의 한 전공의는 “정부가 언제든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하면서 주동자와 배후 세력은 구속 수사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건 앞뒤가 다른 거 아니냐”고 했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이 오히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경북 지역의 한 개원의는 “전공의들이 반발심에서 사직서를 내는 경우가 더 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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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취소해놓고 검사비 환불 거부”… 피해신고 하루에 58건 쏟아져

    “상급 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갑자기 ‘수술을 못 하게 됐다’며 하급 병원으로 전원을 당했습니다. 이 병원에선 수술 일정은 논의조차 못 하고 있어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8층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 수술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가 전화를 걸어 와 “환자 안전을 내팽개친 병원은 행정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울분을 토했다. 보건복지부가 19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곳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등 10여 명이 파견돼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피해를 접수하고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 있었다. 20일에만 5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총 136건의 상담이 밀려오며 센터 전화는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울렸다. 특히 환자의 생명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수술 관련 신고가 이날 하루 동안 44건이나 접수되는 등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 환자는 “검사를 다 마쳤는데도 갑자기 수술을 취소당했다”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비 등 검사비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환자는 “어머니가 간병해 주시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는데 ‘무기한 수술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정금호 센터장은 “수술 지연으로 피해 신고를 한 환자 대부분은 암 환자로 파악됐다”며 “피해 신고자 모두 ‘빨리 상황이 종식되게 해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대란은 이른바 ‘빅5’를 제외한 나머지 종합·대학병원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21일 오전 통합응급의료정보 인트라넷(portal.nemc.or.kr)의 ‘응급실종합상황판’에선 응급실 진료가 불가하다는 ‘응급실 메시지’를 띄운 병원 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응급실은 20일부터 소아 환자를 받지 않는다고 공지했고, 광진구 건국대병원은 외과 응급수술 환자나 급성 뇌경색 환자 등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까지 받을 수 없다고 공지했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운영을 확대하고 있는 공공병원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서울의 한 공공병원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이 맡아야 하는 중증 환자가 올 경우 치료 장비나 공간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지속되면 더 큰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른바 빅5 병원은 규모가 커서 며칠은 버틸 수 있지만 다른 병원의 경우 전공의 사직 여파가 더 빠르게 올 것”이라며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는 대학병원 간호사나 교수들도 누적된 과로로 언제 포기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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