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티에 확산된 게시물 뉴시스
학부모가 교사에게 카톡으로 연락해 프로필 사진(프사)을 바꾸라고 압박했다는 사연이 논쟁을 일으켰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부모가 교사에게 보낸 것이라는 메신저 대화 캡처 게시물이 올라와 인터넷에 확산됐다.
오후 6시 19분경 올라온 학부모의 요구 내용에는 “선생님 퇴근 했을 시간에 죄송하다. 선생님 카톡 프로필 사진이 남자친구랑 찍은 거 같은데 아이들 한창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 아닌 것 같으니 사진 내려달라”고 적혀있다.
약 26분 후 올라온 또다른 메시지에는 “선생님 답장 안 하고 일부러 피하는 것 같은데, 오늘까지 답장이 없으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보공개청구를 하겠다”는 압박이 적혀있다.
게시물 속 카톡 프로필과 사진은 각기 다른 익명으로 적혀 있고,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없어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는 실제 일어날법 한 일이라는 견해와 함께 사안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교사도 사람인데 도 넘은 사생활 영역 침범 아닌가”, “교사는 평생 남자친구 공개도 못하고 살아야 하나” “여기가 북한이냐?” “어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는 것인가?” “그냥 홈스쿨링을 하라”고 지적했다.
다만 “개인 휴대전화인지 학교에서 지급한 폰인지에 따라 사유가 될 수 있다”, ”단순 커플 프로필 사진이 아니라 야한 옷을 입고 애정 행각을 하는 사진이면 이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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