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영환 공관위원장 “당정 갈등, 빨리 조율돼야…김경율 소개, 과했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2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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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이 다 된 것처럼 이야기 해선 안돼"
대통령실 당무개입에 "대통령, 그럴 성격 아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당정 갈등에 대해 “(총선까지)시기가 80일 정도 남았다”면서 “좋은거다. 빨리 이렇게 해서 (화해)조율이 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에서 공정한 공천과 그런 선거 과정을 통해 승리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적으로 절박함이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서 윤석열 대통령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끌어 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이야기”라며 “그 취지가 일치하기 땜에 굉장히 좋은 것 같고 빨리 조율이 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실과 여권 주류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사과 요구, 김경율 비대위원 밀어주기 등이 사퇴 요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 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출마 소개에 대해 “절차적인 부분에 약간 오버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 18일, 김경율 비대위원 서울 마포을 출마에 대한 ‘시스템공천’ 위배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원희룡 전 장관이나 김 비대위원을 맞붙인 것은 선거 승리를 위해 장수를 배치한 것이다. 그것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선거라는 건 좋은 인재들이 와 좋은 데 배치가 돼야 하는 점에서는 좋은데, 약간 절차적으로 오버한 면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 위원장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출마를 공개하는 걸 자제해야 하는가의 질문에 “공천이 다 된 것처럼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개입이란 비판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성격상 그걸 가지고 이야기 하거나 그럴 스타일은 전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부분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컷오프 여론조사 시작에 대해선 “이번주 목요일까지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 다음주에 접수되면 공천 작업이 시작된다”며 “수차례 이야기 했지만 경선으로 가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 이의제기에 대한 공관위 검토에 대해서 “3선 감점하고 탈당 케이스 등 몇개 나왔다”면서 “기준을 잘 세워서 해당행위 어케 볼 것인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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