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안도 다다오에 ‘칼 라거펠트’展 초청 받아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9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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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김건희 여사를 올해 5월에 열리는 칼 라거펠트 전시회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은 안도 다다오에 한국 방문시 대통령실로 초청 의사를 전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지난 17일 윤대통령과 일본을 방문한 김 여사가 도쿄 한 식당에서 안도 다다오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 이같이 제안했다”고 말했다.

칼 라거펠트는 세계적 패션디자이너자 후원가, 수집가로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뉴욕에서 ‘칼 라거펠트:미의 선(A Line of Beauty)’전이 열린다.

이 시점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서 벗어나 있어 김 여사가 별도 일정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안도 다다오에 칼 라거펠트 전시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은 바로 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지금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50년지기이자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세이 미야케의 옷을 선물하자, “패션도 건축이다”라며 감사를 표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와 올해로 8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르코르뷔지에 전(展)’을 계기로 친분을 쌓았다. ‘현대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코르비쥐에는 안도 다다오가 권투 선수에서 건축가로 전향하는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르코르뷔지에 전시회 당시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 특별세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런 인연으로 안도 다다오는 윤 대통령 취임 당시 축하 선물로 오브제 ‘푸른사과’를 보냈으며, 김 여사는 폐암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해 응원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 17일 안도 다다오를 일본에서 만나 대화하는 중에 “한국에 오시면 대통령실에서 따뜻한 차를 대접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안도 다다오도 “너무 감사하다. 가게 되면 꼭 대통령실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국내에서 안도 다다오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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