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통령부인 뽑는일 아냐…지나칠 정도 얘기 납득 안돼”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5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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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논란에 대해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보훈을 말하다 제20대 대선 보훈 정책 제안 및 기조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문제가 있다고 해도 결혼 전 이야기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윤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해명한 걸로 아는 데 내가 정확하게 파악하질 못해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며 “지나칠 정도로 후보의 부인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한다는 건 내 상식으로는 납득이 잘 안된다”고 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선대위 차원에서 관련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위원장은 “대략적으로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 이틀이면 나타날 것이고 그럼 그대로 이야기할 테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선대위 출범 당시 큰 실수만 없으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던 김 총괄위원장은 김씨의 언론 인터뷰가 실수라고 보냐는 질문에 “우리 선대위 운영과 후보의 여러 발언들, 이런 것들이 실수를 하면 안 된단 뜻에서 했던 이야기”라며 김씨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씨의 공개 행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앞으론 어느 시기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중 앞에 안 나타날 수는 없다.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청와대를 축소하는 등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당선되고 난 다음에 정부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냐에 따라서 생각이 달라질 수 있고 할 것이다”고 수정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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