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한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세계 7번째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5 16:09수정 2021-09-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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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 2020.6.1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의 수중 발사 시험이 15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세계 일곱 번째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오후 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서욱 국방부 장관 등 정부 및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SLBM 수중 발사 시험을 실시했다.

SLBM은 지난달 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3000톤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으며,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SLBM은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발 난이도가 높아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세계 6개국만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이다. 우리 나라는 이들 나라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잠수함 발사시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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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수중환경을 모사한 수조 시설 등을 활용해 여러 차례 시험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SLBM 성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첫 잠수함 발사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SLBM은 향후 추가적인 시험평가를 거친 뒤 전력화 계획에 따라 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SLBM의 보유는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 전력 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자주국방 및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 2021.9.14/뉴스1 © News1
문 대통령은 세계 7번째로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전력화를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한 것을 축하하는 한편 개발에 힘써온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문 대통령은 시험 종료 후 고위력 탄도미사일 및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 미사일 전력 개발 결과와 함께 지난 7월 성공한 우주발사체용 연소시험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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