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300여명 1차 PCR검사 결과 내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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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6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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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 (해군 제공) 2016.8.18/뉴스1 © News1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 (해군 제공) 2016.8.18/뉴스1 © News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 30여명을 전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진단검사(PCR) 결과가 17일 나올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장병들은 우리 시간으로 16일 0시쯤 인접국 보건당국의 협조로 PCR을 위한 검체 채취를 마쳤으며, 현재 그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청해부대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과 중동 오만만 일대를 지나는 우리 선박 등에 대한 보호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으로 떠났으며, 반년 간의 임무수행을 마친 뒤 내달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대원들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들이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정부와 군 당국은 부대원 전원에 대한 조기 복귀를 추진 중이다.

청해부대원들의 국내 복귀를 위한 세부계획은 부대원 전원에 대한 PCR 결과 등을 토대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16일 오후 3시 현재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원은 6명으로 모두 무증상자라”라며 “이 가운데 통역장교 1명을 제외한 5명은 함내에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통역장교는 폐렴증세를 보인 간부 1명과 함께 지난 14일 인접국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며 “폐렴증세로 입원한 환자는 상태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현지 병원엔 이 간부와 통역장교 외에도 폐렴의증·고열 등 증상을 보이는 청해부대원 5명이 더 입원해 있다. 그러나 이들 입원 환자 7명의 PCR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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