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경선버스, 최재형 탔으니 끝…尹은 탈 이유 없어”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16 09:40수정 2021-07-16 12:0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석열, 지지율 오르면 경선버스 타지 않을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탔으니 다 탄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버스 타려고 노력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결국 누구누구 탈 것으로 예상하느냐”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 내부에서 몇 사람이 더 나올지 모르지만 외부에서 탈 사람은 내가 보기에 끝난 것 같다”며 “(윤 전 총장은) 지지도가 오르면 버스 탈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에 대해서는 “감사원장 재직 시절부터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 가진 것 같다”며 “정치선언을 하고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갑작스럽게 입당하지 않았나 본다”고 분석했다.

주요기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아직까지 (정치참여) 선언을 하면서 분명하게 얘기한 게 없다”며 “막연한 소리만 해서는 일반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대해선 “5월 중순쯤 입장 표명하고 대통령이 된 후의 비전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전혀 하질 못해 정체가 되고 하락하는 모양새”라며 “자기 나름대로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창기 지지도 하나만 가지고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내가 어떻게 실현 시키겠다는 비전 제시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3년 전 김동연에 경제대통령 준비하라고 주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 전 위원장은 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년 전부터 ‘경제대통령’을 준비해왔다고 공개했다.

그는 “김 전 부총리가 경제부총리를 그만뒀을 무렵 ‘다음 대통령선거 때쯤 경제 문제가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갈지도 모른다. 그때 가면 경제대통령에 대한 욕구가 셀지도 모르니까 준비를 철저히 해봐라’고 3년 전에 얘기했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때 김동연 전 부총리가 ‘예스(yes)’라고 했나”라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본인도 그동안 열심히 준비를 했다”며 “예스고 뭐고 간에 자기도 그런 뜻을 가지고서 준비를 한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김 전 부총리가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다만 “하도 늦게 출발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늘의 핫이슈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