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조국이 곧 사회주의”…연일 ‘사회주의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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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6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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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8차 당 대회 경축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 공연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제8차 당 대회 경축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 공연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사회주의 사상 결속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체제 우월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기사를 연이어 보도하며 사회주의를 예찬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우리는 사회주의를 사랑한다’라는 기사에서 “내 나라라는 것은 조선을 의미하는 것이고 내 조국이라는 것은 사회주의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우리의 사회주의 이것은 곧 행복이고 긍지이며 더 좋은 미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사회주의는 결코 책에 써진 글줄이나 격동적인 선동연설의 문구가 아니”라면서 “눈으로 볼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도 있는 실체이며 어머니의 품속에서 마냥 스스럼없이,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후더운 숨결이고 그 체취”라고 설명했다.

또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이나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건설 등 최근의 “거창한 건설전투는 인민이란 어떤 존재이며 인민을 위해 어떻게 복무하여야 하는 가에 대한 우리 당의 지론을 살아숨쉬는 생생한 화폭으로 다시금 가르쳐 주고 있다”며 “조국은 누구에게나 다 있을수 있어도 참다운 조국, 참된 삶의 요람인 사회주의는 누구에게나 다 차려지고 누릴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사람이 자기가 딛고선 땅과 부모형제, 정든 집을 잊고 살수 없듯이 우리는 사회주의를 하나의 사회정치 제도로서만이 아닌 자기 생의 전부로 받아들이고 그처럼 열렬히 사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지난 22일에도 ‘사회주의는 우리 생활, 우리 생명’이라며 사회주의 제도를 찬양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사상 이완이 우려되는 ‘당의 후비대’ 젊은층의 기강을 다지고 경제 발전 원동력인 주민들의 의지를 높이기 위한 내부 결속에 집중하면서 특히 사상 교육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당시 기사에서 사회주의 제도는 “인민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다”며 이 제도에서 인민은 하늘처럼 떠받들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민이 하늘처럼 떠받들리고 인민의 존엄과 인격이 최상의 높이에서 보장되며 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사는 이러한 사회적 풍토와 제도는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사상 속에 마련된 것”이라며 “인간의 참된 존엄과 값높은 삶을 안겨주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는 진정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인민의 생명”이라고 부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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