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北, 核 고수땐 우리도 핵무장 고려해야”

김준일 기자 입력 2020-11-25 03:00수정 2020-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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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회견서 核무장론 공개 주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24일 “북한이 끝까지 핵을 가져간다면 우리도 핵무장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보수야당 대표로서 자위권 차원의 전술핵 재배치 등 핵무장론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비핵화를 요구해도 북한은 응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미국의 북한 비핵화 열성에 달려 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세를 봤을 때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존하는 북핵 대응 방식에 대해 “미국이 핵우산 안보를 보장했던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한국 나름대로 핵 대응을 수립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 핵무기(전술핵)를 한국에 (다시) 주둔시키는 방법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도 (자체적으로) 핵무장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하겠다는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놨다. 긴급생계지원 등을 위해 3조6000억여 원의 재난지원금 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하겠다는 것. 김 위원장은 23일 “예측 못 하고 내년 1월에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 한다고 창피하게 얘기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한 바 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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