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권 도전?… 홍영표 “설득 필요 無”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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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4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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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사장.
유시민 이사장.
‘여권 잠룡’으로 평가받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를 안 한다는 생각이 여전히 확고하다”고 전했다.

홍영표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유시민 이사장을 대선 후보감으로 거론하자 “정치 안 한다고 확인했다”면서 “지금도 그런 (안 한다는) 의견이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설득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그는 “그런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서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게 확고한 사람을 설득해 대선 후보에 나서라고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선판에 확실한 2강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있고 야당은 뚜렷하게 눈에 띄는 인물이 없다. 이번 대선은 여당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그렇게 단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제3, 제4의 후보들이 등장해서 경쟁을 할 수도 있다.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 이런 청사진을 분명히 가진 분들이 있다면 서로 경쟁에 참여해서 대선 판을 좀 풍부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세균 국무총리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이광재 의원 등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충분히 자격과 능력, 비전이 있는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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