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美 차기 정부와 한반도 평화 중단 없이 추진해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0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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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축하…경제·통상 정책 파급효과 대응"
"일부 단체, 토요일 대규모 집회 계획…불법 엄정 대응"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 “향후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바이든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또한 해리스 상원의원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향후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 등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우리나라에의 파급효과 또한 작지 않을 것”이라며 “각 부처는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경제와 주요 정책이 받을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양국간 외교·안보 협력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미 간 여러 현안에서 마지막까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차기 행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하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중단 없이 추진해야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일부 단체가 이번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걱정이 매우 크다”며 “집회가 촉발할 수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리 경제가 또 한번 타격을 받아서는 안된다.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주시길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집회가 열릴 경우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다음주는 중견기업 주간”이라며 “관계부처는 중견기업과, 향후 중견기업으로 커나갈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했다.

이어 “특히 한국형 뉴딜과 발맞춰, 업종과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대책을 정교하게 설계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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