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타살됐다” 이언주 삭발하며 끝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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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0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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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본관 앞 계단에서 삭발식 한 뒤 발언을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이언주TV 화면 캡처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본관 앞 계단에서 삭발식 한 뒤 발언을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이언주TV 화면 캡처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10일 오전 이 의원은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을 통해 86운동권 세력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그들은 수구세력이자 국가파괴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말한 뒤 10여분 동안 삭발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삭발식을 하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삭발을 마친 뒤 이 의원은 울먹이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역사속에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진정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해오신 수많은 국민들 뜻을 짓밟고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쪽 진영에 있든간에 최소한의 보편적 양심과 기본적인 역사의 발전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말했다.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자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이 국민과 대결하겠다는 선전포고다“라며 “정의를 짓밟고 독재의 길을 가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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