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집값 하락 충분치 않아…대책 적극 건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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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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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집값 안정세는 좀 더 지속돼야 한다며 여전히 집값이 비싸다고 평가했다.

최정호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집값 하락 수준이 충분하다고 보는지 묻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9번의 부동산 대책을 마련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부족한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등 다각도 정책을 펴 지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확고한 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또 “유동자금이 2700조원에 이르러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 안정세가 언제 흔들릴지 모른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무주택자가 집을 사야 할 시점인지를 묻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질문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무주택자가 판단할 것”이라며 “여건과 능력이 된다면 주택을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장소에서, 여러 전문가 의견을 듣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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