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韓美, 워킹그룹 출범 계기 공조·협력 체계화 및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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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1시 15분


철도 공동조사 관련 “긴밀히 협의하며 차분히 준비할 것”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8.7/뉴스1 © News1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8.7/뉴스1 © News1
통일부는 한반도 비핵화, 남북협력 관련 한미 워킹그룹(실무단)의 공식 출범에 대해 21일 “한미 양국은 워킹그룹 회의 개최를 계기로 그간 긴밀히 이루어져 온 한미 공조와 협력을 더욱 체계화·정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킹그룹 첫 회의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백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남북협력 등 북핵 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한미 워킹그룹은 한미가 각각 외교부, 국무부를 중심으로 남북 및 북미관계와 관련한 유관기관 당국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다. 통일부도 우리 측 대표단에 포함돼 있다.

백 대변인은 첫 워킹그룹 회의에서 논의된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 관련 논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철도 공동조사나 착공식 등 남북 간에 합의된 사안들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준비를 차분히 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첫 워킹그룹 회의 후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남북교류 확대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 문제,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가 남북관계 발전과 함께 더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백 대변인은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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