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 관련 소식을 하루가 지난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보건의료 분과회담이 북남 공동 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됐다”라며 “쌍방은 전염성 질병의 류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을 추진해나가는데서 제기되는 대책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다만 공동보도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남북은 전날 열린 회담에서 내년 중 감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연락사무소를 통해 정례적으로 만나 감염병 공동대응과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중장기적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남북이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연 것은 2007년 12월 남북 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 분과위원회 이후 11년 만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