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일간 100회 재판… 증인만 138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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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징역30년 구형]朴 전대통령 1심 결심까지

지난해 3월 31일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66)의 1심 재판은 같은 해 4월 17일 기소된 이후 317일 동안 이어졌다. 27일까지 공판준비기일을 빼고 총 100회의 재판이 열렸고 증인 138명(중복 포함)이 법정에서 증언했다.

첫 정식 재판은 지난해 5월 23일 열렸다. 오전 9시 수갑을 찬 양손을 모은 채 호송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왼쪽 가슴에 수감번호 ‘503’이 찍힌 배지를 달고 있었다.

지난해 7월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검찰의 1심 구속기한(지난해 10월 16일 만료) 연장 요청을 기각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지난해 10월 13일 구속 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선변호인단 7명은 이에 항의하며 지난해 10월 16일 전원 사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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