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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우상호 “정청래 탈락, 보수언론 공격에 무너져 아쉬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11 11:22
2016년 3월 11일 11시 22분
입력
2016-03-11 11:19
2016년 3월 11일 11시 19분
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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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親盧)·운동권 출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정청래 의원의 공천 배제와 관련해 “보수언론의 공격 프레임에 너무 쉽게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유독 김현, 정청래 의원 등 보수 언론과의 싸움 전선에 섰던 의원들이 해당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친노·운동권 세력이 더민주 공천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게 언짢다면서 “야당은 전투적인 사람이 있어야 한다. 고분고분하고 좋은 게 좋은 것이고 중도가 좋다고 하는 사람만 있어서야 박근혜 대통령이 독주할 때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더민주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의식해서 정청래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정치권 일각의 해석에 대해선 반대했다.
우 의원은 “세상에 이 당을 탈당하신 분들을 의식해서 이 당의 공천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그것은 아니라고 보고, 그 정도까지 공천심사위원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남의 당 공천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기 당 공천이나 잘하면 된다”며 “타당 공천에 대해 매일 평가할 게 아니고, 이제는 자기 당을 들여다 보면서 반성할 때”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야권통합에 대해서는 24일 4·13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시점 상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사실상 거부된 것으로 본다”면서도 “통합이 안 되면 수도권 연대라도 해야 된다는 것이 많은 야권 지지자들의 절실한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독자생존 노선에 대해서는 “정말 야권 연대를 안 하겠다는 취지라면 저는 상당히 심각한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의 다수 의석을 용인해주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민주가 잘되는 것보다 새누리당이 잘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탈당 당시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새누리당 독주를 막아야한다는 전제 하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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