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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한 스푼

‘영감 한 스푼’은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창의성의 방식’에 대해 다루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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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모습과 거울로 만든 미의 여신 [영감 한 스푼]

    뒷모습과 거울로 만든 미의 여신 [영감 한 스푼]

    거품 속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를 그린 보티첼리, 침대에 비스듬히 기댄 비너스를 표현한 티치아노, 시중드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꽃단장하는 루벤스의 비너스까지.르네상스와 16세기 이탈리아 화가들이 그린 비너스(혹은 아프로디테)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유럽 여러 미술관의 중요한 컬렉션으로 남…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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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모습과 거울로 만든 비너스[김민의 영감 한 스푼]

    뒷모습과 거울로 만든 비너스[김민의 영감 한 스푼]

    거품 속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를 그린 보티첼리, 침대에 비스듬히 기댄 비너스를 표현한 티치아노, 시중드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꽃단장하는 루벤스의 비너스까지. 르네상스와 16세기 이탈리아 화가들이 그린 비너스(혹은 아프로디테)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유럽 여러 미술관의 중요한 컬렉션으로 …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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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자화상 [영감 한 스푼]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자화상 [영감 한 스푼]

    도시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 태어난 곳에서 평생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또 도시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고향’이라는 말을 그곳에 붙이기는 무언가 어색합니다. ‘고향’이라면 산과 들이 있는, 아주 옛날 우리가 ‘원래’ 살았던 어딘가를 상상해야 할 것 같죠.집도 마찬가지입니다. …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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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티스의 자유는 어디에서 왔을까 [영감 한 스푼]

    마티스의 자유는 어디에서 왔을까 [영감 한 스푼]

    흔히 ‘자유’라는 단어를 말할 때 우리가 떠올리는 모습은 이렇습니다.넓게 펼쳐진 들판을 마음껏 뛰어다니거나, 아무런 장애물 없이 하늘을 나는 사람.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상상하죠.앙리 마티스(1869~1954)의 작품에서 사람들이 느…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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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티스의 자유는 어디에서 왔을까[김민의 영감 한 스푼]

    마티스의 자유는 어디에서 왔을까[김민의 영감 한 스푼]

    흔히 ‘자유’라는 단어를 말할 때 우리가 떠올리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넓게 펼쳐진 들판을 마음껏 뛰어다니거나, 아무런 장애물 없이 하늘을 나는 사람.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상상하죠.앙리 마티스(1869∼1954)의 작품에서 사람들이 …

    •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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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경전부터 마트까지, 그 중심엔 ‘꿈’이 있다 [영감 한 스푼]

    고대 경전부터 마트까지, 그 중심엔 ‘꿈’이 있다 [영감 한 스푼]

    오늘은 이집트 출신 현대미술가 와엘 샤키와 나눈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샤키는 십자군 전쟁을 마리오네트로 재현한  연작 ‘십자군 카바레’(2010~2015), 신화를 재구성한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2012~2016) 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카셀 도큐멘타, 샤르자 비엔날레, 미국 …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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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도 무료입장 확대한 휘트니미술관 [영감 한 스푼]

    불황에도 무료입장 확대한 휘트니미술관 [영감 한 스푼]

    요즘 미국은 국경을 더 강화하고, 관세를 높이며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는 장벽을 더욱 탄탄하게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뉴욕 휘트니미술관이 최근 수 년간 관람객을 향한 문턱을 낮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2024년에는 매주 금요일 밤(오후 5~10시), 매월 둘째주 …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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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의 연못에는 수평선이 없다 [영감 한 스푼]

    모네의 연못에는 수평선이 없다 [영감 한 스푼]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물결에 햇빛이 반짝이는 어느 연못. 이 연못 가장자리로 나이 든 화가가 일꾼과 함께 손수레를 끌고 다가옵니다.수레에 가득 실린 캔버스와 이젤이 차례로 물가로 내려지며 빈 캔버스들이 마치 조그마한 댐처럼 연못을 에워쌉니다.그림 그릴 준비를 마친 화가는 분주하게 8개…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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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의 연못에는 수평선이 없다[김민의 영감 한 스푼]

    모네의 연못에는 수평선이 없다[김민의 영감 한 스푼]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물결에 햇빛이 반짝이는 어느 연못. 이 연못 가장자리로 나이 든 화가가 일꾼과 함께 손수레를 끌고 다가옵니다. 수레에 가득 실린 캔버스와 이젤이 차례로 물가로 내려지며 빈 캔버스들이 마치 조그마한 댐처럼 연못을 에워쌉니다.그림 그릴 준비를 마친 화가는 분주하게 8…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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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아트바젤 홍콩, 디렉터 만나보니 [영감 한 스푼]

    달라진 아트바젤 홍콩, 디렉터 만나보니 [영감 한 스푼]

    오늘은 오랜만에 미술 시장 소식을 전합니다.지난주 금요일인 2월 7일, 아트바젤 홍콩 디렉터인 앤젤 쓰양-러가 한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그간 아트바젤 홍콩은 디렉터가 조용히 방문해 몇 개 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기자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이렇…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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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자화상 속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영감 한 스푼]

    푸른 자화상 속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영감 한 스푼]

    “우리 집 입구에 걸려있던 이 그림은 상반신 누드의 젊은 남자를, 그 몸에서 초자연적인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이 남자는 앞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진정한 너 자신이 되라’고 부추기는 듯 했다.거짓으로 꾸며낸 페르소나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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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가 초상화의 배경을 지운 이유 [영감 한 스푼]

    마네가 초상화의 배경을 지운 이유 [영감 한 스푼]

    여기 피리를 부는 소년이 서 있습니다.소년의 눈동자는 정면을 응시하고, 오므린 입술은 그가 연주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피리를 따라 왼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소년의 손가락 하나가 올라와 있고, 수직으로 올라간 시선은 그 아래 금관 악기로 이어집니다. 이 흐름을 소년이 두르고 있는 …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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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가 초상화의 배경을 지운 이유[김민의 영감 한 스푼]

    마네가 초상화의 배경을 지운 이유[김민의 영감 한 스푼]

    여기 피리를 부는 소년이 서 있습니다. 소년의 눈동자는 정면을 응시하고, 오므린 입술은 그가 연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피리를 따라 왼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소년의 손가락 하나가 올라와 있고, 수직으로 올라간 시선은 그 아래 금관 악기로 이어집니다. 이 흐름을 소년이 두르…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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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림트의 뮤즈, 현실에선 성공한 사업가였다[영감 한 스푼]

    클림트의 뮤즈, 현실에선 성공한 사업가였다[영감 한 스푼]

    구스타프 클림트 하면 흔히 떠올리는 것이 ‘여인들의 초상화’입니다.클림트는 의뢰로 사교계 여성을 그리는가 하면, 상징에 빗댄 여자들의 누드를 그리고, 작업실에서는 이런 누드화의 모델을 선 여자들의 적나라한 포즈를 그렸습니다.생전 클림트는 “나라는 사람은 흥미로울 구석이 하나도 없다”며…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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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0년 빈의 폭발하는 욕망과 그림자 [영감 한 스푼]

    1900년 빈의 폭발하는 욕망과 그림자 [영감 한 스푼]

    1897년 오스트리아 빈.전통적인 아카데미 예술이 아닌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빈 분리파’를 결성하고 구스타프 클림트를 대표로 선출합니다. 여기엔 건축가 요셉 호프만, 디자이너 콜로먼 모저도 함께 있었죠.‘시대에 맞는 예술’을 보여주겠다는 이들의 꿈은 20년도 이어지…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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