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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한 스푼

‘영감 한 스푼’은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창의성의 방식’에 대해 다루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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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미술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그림[김민의 영감 한 스푼]

    여성 미술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그림[김민의 영감 한 스푼]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엘리자베스 레더러 초상’이 근현대미술 최고가를 기록하고 난 3일 뒤. 이번엔 여성 미술가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21일(현지 시간) 같은 경매에서 5470만 달러(약 806억 원)에 낙찰된 프리다 칼로의 작품 ‘엘 수에뇨(라 카마…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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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뮤지엄이 그리는 ‘오래된 미래’[김민의 영감 한 스푼]

    뉴뮤지엄이 그리는 ‘오래된 미래’[김민의 영감 한 스푼]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37세의 젊은 이탈리아 큐레이터가 광주 비엔날레 감독을 맡아 ‘만인보’라는 제목의 전시를 열었습니다. 지금은 미국 뉴욕의 실험적 전시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뉴뮤지엄’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이 사람.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음 달 다시 문을 여는 뉴뮤지엄의 개관전…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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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인의 시선에서 미술관을 본다면? [영감 한 스푼]

    외계인의 시선에서 미술관을 본다면? [영감 한 스푼]

    미술관 외벽엔 검은 현수막에 ‘The Language of the Enemy’(적군의 언어)라는 글귀만 적혀 있고, 입구는 흙으로 가로 막혀 있습니다.‘싹’ 전시를 기점으로 30주년을 맞은 아트선재센터가 해적에게 점령당한 것 같은 모습인데요.미술관 건물 전체를 재료로 입구부터 전시장은…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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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유토피아는 없다… 그래서 아름답다[김민의 영감 한 스푼]

    완벽한 유토피아는 없다… 그래서 아름답다[김민의 영감 한 스푼]

    17세기 이탈리아 신학자 토마소 캄파넬라의 책 ‘태양의 도시’는 이상적 도시 국가를 그립니다. 이불 작가는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설치 작품 ‘태양의 도시 Ⅱ’를 제작하죠. 그가 만든 태양의 도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받침대 삼은 지도 모양의 판자들이 바닥에 펼쳐진 모습을 하고 있습…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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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즈 부르주아의 내밀한 글에 담긴 이야기[김민의 영감 한 스푼]

    루이즈 부르주아의 내밀한 글에 담긴 이야기[김민의 영감 한 스푼]

    미국 뉴욕에 살고 있던 예술가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가 93세이던 2004년. 그의 집 한구석에서 낱장의 종이 꾸러미가 가득한 상자가 발견됩니다. 그 속에는 부르주아가 정신분석을 받으며 적었던 메모가 가득했죠. 약 50년 전,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심각한 우울증을 …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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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걸어라, 그리고 왕좌에 앉아라 [영감 한 스푼]

    계속 걸어라, 그리고 왕좌에 앉아라 [영감 한 스푼]

    마크 브래드포드의 개인전 ‘킵 워킹(Keep Walking)’이 열리는 서울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 가면, 전시장 바닥에 넓게 펼쳐진 작품 ‘Float’가 관객을 맞이합니다.이 작품 옆으로는 골목길을 당당하게 걷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 작품 ‘나이아가라’가 상영되고 있고요.두 조합은…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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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음 없는 비너스의 정체 [영감 한 스푼]

    수줍음 없는 비너스의 정체 [영감 한 스푼]

    16세기 이탈리아 우르비노 공국 공작의 아들은 베네치아 최고 화가였던 티치아노의 작업실을 방문합니다.티치아노에게 초상화를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초상화를 위해 모델을 서고 있던 공작 아들, 작업실에 놓인 그림 한 점이 그의 눈에 들어옵니다.모델을 마치고 작업실을 떠난 그는 어머니와 주고…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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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음 없는 비너스의 정체[김민의 영감 한 스푼]

    수줍음 없는 비너스의 정체[김민의 영감 한 스푼]

    16세기 이탈리아 우르비노 공국 공작의 아들은 베네치아 최고 화가였던 티치아노의 작업실을 방문합니다. 티치아노에게 초상화를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초상화를 위해 모델을 서고 있던 공작 아들, 작업실에 놓인 그림 한 점이 그의 눈에 들어옵니다. 모델을 마치고 작업실을 떠난 그는 어머니와 …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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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리로 가득한 보티첼리의 정원 [영감 한 스푼]

    미스터리로 가득한 보티첼리의 정원 [영감 한 스푼]

    오렌지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숲. 풀과 꽃들이 화려한 양탄자처럼 깔린 이곳에 투명하고 가벼운 실크 같은, 고급스러운 천을 두른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가장 왼쪽에 있는 남자는 날개가 달린 가죽 샌들을 신고 있고, 그 옆 세 여인은 반투명한 흰색 드레스에 진주 머리 장식, 화려한 목걸이를…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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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리로 가득한 보티첼리의 정원[김민의 영감 한 스푼]

    미스터리로 가득한 보티첼리의 정원[김민의 영감 한 스푼]

    오렌지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숲. 풀과 꽃들이 화려한 양탄자처럼 깔린 이곳에 투명하고 가벼운 비단 같은, 고급스러운 천을 두른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남성은 날개가 달린 가죽 샌들을 신고 있고, 그 옆 세 여성은 반투명한 흰색 드레스에 진주 머리 장식과 화려한 목걸이…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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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바다에 잠기다🤿…제임스 터렐 개인전 [영감 한 스푼]

    빛의 바다에 잠기다🤿…제임스 터렐 개인전 [영감 한 스푼]

    “저는 여러분이 안개나 구름이 자욱한 곳을 비행하는 조종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럴 땐 앞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계기판에 의존해야 하죠.또는 눈보라가 몰아쳐서 온통 흰색만 보이는 곳에서 스키를 탄다고 생각해 보세요.”미국 작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이 페이스갤러리 서울 개인전 ‘리턴’에…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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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북한 산딸기가 마음을 울릴 때 [영감 한 스푼]

    수북한 산딸기가 마음을 울릴 때 [영감 한 스푼]

    새빨간 산딸기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제철을 맞아 물이 오른 산딸기가 그득한 바구니 아래 종이처럼 하얀 카네이션 두 송이가 놓여 있네요.흰 카네이션이 조명처럼 밝혀주는 ‘산딸기 산’은 촉촉한 윤기로 반지르르 빛이 납니다.하나 꺼내어 입에 넣으면 새콤한 맛이 팡팡 터질 것 같은 광경.작…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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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북한 산딸기가 마음을 울릴 때[김민의 영감 한 스푼]

    수북한 산딸기가 마음을 울릴 때[김민의 영감 한 스푼]

    새빨간 산딸기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제철을 맞아 물이 오른 산딸기가 그득한 바구니 아래 종이처럼 하얀 카네이션 두 송이가 놓여 있네요. 흰 카네이션이 조명처럼 밝혀주는 ‘산딸기 산’은 촉촉한 윤기로 반지르르 빛이 납니다. 하나 꺼내어 입에 넣으면 새콤한 맛이 팡팡 터질 것 같은 광…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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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커는 왜 ‘이 예술가’를 좋아했을까? [영감 한 스푼]

    조커는 왜 ‘이 예술가’를 좋아했을까? [영감 한 스푼]

    팀 버튼 감독이 만든 영화 ‘배트맨’(1989)에는 조커가 고담시의 미술관에 난입해 각종 명화를 파괴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잭 니콜슨이 연기한 조커는 부하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렘브란트, 드가, 르누아르의 명화에 새빨간 페인트를 뿌리거나 손바닥 자국을 찍고 마구 낙서를 하며…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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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한 황금이 피와 분노로 변하던 순간[영감 한 스푼]

    신성한 황금이 피와 분노로 변하던 순간[영감 한 스푼]

    스페인에 식민 지배를 당하던 16세기 남미 아마존의 열대 우림.제국주의자들이 탐내는 금이 쏟아지던 이곳에서 식민 당국은 토착 부족을 강제 노역에 동원해 금광에서 무자비하게 부려먹었습니다.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금에 집착하며 마구잡이로 약탈해가는 기이한 광경에 원주민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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