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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한 스푼

‘영감 한 스푼’은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창의성의 방식’에 대해 다루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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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크가 그린 불안과 외로움의 방[영감 한 스푼]

    뭉크가 그린 불안과 외로움의 방[영감 한 스푼]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방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엔 사람이 7명이나 되지만, 어딘가 허전하고 텅 빈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림 속 인물 중 1명은 정면을 보고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고개를 떨구고 있죠. 무엇보다 누구도 서로 눈을 맞추거나 쳐다보지 않는 것이 인상…

    •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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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라 부리오 “맥도날드와 맛집은 다르다”[영감 한 스푼]

    니콜라 부리오 “맥도날드와 맛집은 다르다”[영감 한 스푼]

    올해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맡은 프랑스 출신 유명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를 만났습니다.‘관계의 미학’ 등 저서로 국내 미술인들에게도 익숙한 이론가이자 파리의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의 공동 설립자로 기관장을 지냈습니다.그가 2005년 감독한 리옹 비엔날레에는 관객이 50만 명이나…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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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고흐는 성경책을 그렸다[영감 한 스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고흐는 성경책을 그렸다[영감 한 스푼]

    노랗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해바라기와 귀를 자르는 기행, 그리고 평생 한 점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던 비운의 예술가.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야기들입니다.그러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를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게 하는 것…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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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그림 속 아기의 손짓[영감 한 스푼]

    400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그림 속 아기의 손짓[영감 한 스푼]

    오늘 뉴스레터는 ‘프란스 할스’ 회고전 큐레이터 인터뷰 마지막편입니다. 프리소 라메르처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달라고 했을 때 그는 위의 어린 아기가 그려진 그림을 이야기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가 그림에서 기대하는 감동은 무엇인지, 또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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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성경과 아들의 소설책[영감 한 스푼]

    아버지의 성경과 아들의 소설책[영감 한 스푼]

    노랗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해바라기와 귀를 자르는 기행, 그리고 평생 한 점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던 비운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를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게 하는…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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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고흐와 휘슬러를 매료시킨 일상과 붓터치[영감 한 스푼]

    반 고흐와 휘슬러를 매료시킨 일상과 붓터치[영감 한 스푼]

    오늘 뉴스레터는 지난주에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레익스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란스 할스’ 회고전 큐레이터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지난주 뉴스레터가 할스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엔 한국의 관객에게 익숙한 페르메이르와 비교해 할스는 어떤 작가인지, 또 그가 제임스 휘슬러, 빈센트 반…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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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귀걸이’ 페르메이르에 이어 뜨거운 관심 받는 ‘이 작가’ [영감 한 스푼]

    ‘진주 귀걸이’ 페르메이르에 이어 뜨거운 관심 받는 ‘이 작가’ [영감 한 스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레익스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이 미술관은 지난해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회고전을 열어 전 세계 미술 애호가를 설레게 만들었던 곳인데요. 이번엔 렘브란트, 페르메이르와 함께 ‘네덜란드 미술 3대 거장’으로 불리는 프란스 할스 회고전이 열립니다. 전시 개막 2주 만에 14…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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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3대 거장 할스의 인간적 초상[영감 한 스푼]

    네덜란드 3대 거장 할스의 인간적 초상[영감 한 스푼]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회고전을 기억하시나요? 사전 예약에만 20만 명이 몰리며 세계적 관심을 받았죠. 그 전시가 열렸던 레익스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네덜란드 작가인 프란스 할스 회고전이 개막 2주 만에 12만 명이 관람하며 화제였습니다. …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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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초에 거대한 악어가 나타나…미술계 주목 받는 선주민 예술[영감 한 스푼]

    태초에 거대한 악어가 나타나…미술계 주목 받는 선주민 예술[영감 한 스푼]

    브라질의 선주민인 ‘후니 쿠인’ 부족에게는 이런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태초에 인간이 땅을 밟으며 기나긴 여정을 떠났는데, 땅끝에서 바다를 만나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바다에서 거대한 악어가 나타나 자신의 등을 밟고 바다를 건너가도록 다리가 되어…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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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양동이 속 외로움, 꿈, 그리고 희망[영감 한 스푼]

    텅 빈 양동이 속 외로움, 꿈, 그리고 희망[영감 한 스푼]

    누군가를 마주할 때보다 그 사람이 남기고 간 빈자리에서 진실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겐 외삼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가 그랬습니다. 유쾌한 멋쟁이였던 그가 두고 간 집을 정리할 때 쏟아져 나오던 온갖 잡동사니들. 낡은 낚시 모자, 지포 라이터, 짝이 맞지 않는 그릇 더미,…

    •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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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양동이 속 외로움, 꿈과 희망 [영감 한 스푼]

    텅 빈 양동이 속 외로움, 꿈과 희망 [영감 한 스푼]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누군가를 마주할 때보다 그 사람이 남기고 간 빈자리에서 진실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저에겐 외삼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가 그랬습니다. 유쾌한 멋쟁이로 어릴 적 기억에 남았던 그가 두고 간 집을 정리할 때 쏟아져 나오던 온갖 잡동사니들. 낡은 낚시 모자, 지…

    •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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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 아우르는 감동적인 전시 선보일 것”[영감 한 스푼]

    “세대 아우르는 감동적인 전시 선보일 것”[영감 한 스푼]

    지난해 9월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취임한 뒤 100여 일 만에 언론 인터뷰에 나선 김성희 관장과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김 관장은 9일 2024∼2026년 미술관 운영 계획에 관한 밑그림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 저변에 김 관장의 어떤 구상이 있는지, 또 그러한 계획은 어떤 경험에서 나오게…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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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 미술 연구와 국제교류가 교차하는 장으로”[영감 한 스푼]

    “국립현대, 미술 연구와 국제교류가 교차하는 장으로”[영감 한 스푼]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오늘은 지난해 9월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취임한 뒤 100여 일 만에 언론 인터뷰에 나선 김성희 관장과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김 관장은 일주일 전 2024~2026년 미술관 운영 계획에 관한 밑그림을 밝히기도 했는데요.그 저변에 김 관장의 어떤 구상이 있는지, 또 …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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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이치 히라코의 자연 & 윤형근의 색면 추상[영감 한 스푼]

    유이치 히라코의 자연 & 윤형근의 색면 추상[영감 한 스푼]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오늘 ‘영감 한 스푼’은 이번 주에 볼 만한 전시를 소개합니다.좋은 주말 보내세요!자연을 보는 여러 가지 시선의 의미아시아 젊은 컬렉터가 주목하는 일본 출신 작가 유이치 히라코(42)의 작품을 2월 4일까지 서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 공…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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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양, 미술관에 작업실 차리고 4달 간 그림 그리는 사연 [영감 한 스푼]

    박신양, 미술관에 작업실 차리고 4달 간 그림 그리는 사연 [영감 한 스푼]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늘 ‘영감 한 스푼’은 처음으로 미술관 초대 기획전을 열고, 자신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를 철학자 김동훈과 함께 설명한 책 ‘제4의 벽’(민음사)를 최근 펴낸 배우 박신양 씨 인터뷰를 자세히 소개합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사회인은 누구나 가면을…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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