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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한 스푼

‘영감 한 스푼’은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창의성의 방식’에 대해 다루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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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일으킨 유럽 문명의 광기를 거부한 ‘헛소리’[영감 한 스푼]

    전쟁 일으킨 유럽 문명의 광기를 거부한 ‘헛소리’[영감 한 스푼]

    프랑스 파리의 한 상점. 술 취한 남자가 가게를 뒤지더니 다리미와 작은 못 여러 개, 접착제를 사 들고 갑니다. 이 남자는 젊은 예술가 만 레이(1890∼1976). 그는 다리미 바닥에 못을 일자로 붙입니다. 개인전에서 이를 ‘선물’이라는 작품으로 발표합니다. 이 일화에는 기이한 부분…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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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많은 껍데기를 깨듯 거듭나며 ‘다름’을 조각한 예술가[영감 한 스푼]

    수많은 껍데기를 깨듯 거듭나며 ‘다름’을 조각한 예술가[영감 한 스푼]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도 못 갔지만 그림을 배우겠다며 1930년대에 일본으로 밀항한 예술가가 있습니다. 당시 나이 16세. 고학을 하는 동안 영화 간판 그리기, 구두닦이, 시체 꿰매기, 산부인과 조수 등 온갖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은 그는 아버지에게 500원을 보내며 고향집 뒷산 땅…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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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회 없는 삶은 내 손에서 만들어진다[영감 한 스푼]

    후회 없는 삶은 내 손에서 만들어진다[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도 못 갔지만, 그림을 배우겠다며 1930년대에 일본으로 밀항한 예술가가 있습니다. 당시 나이 16세. 고학을 하는 동안 영화 간판 그리기, 구두닦이, 시체 꿰매기, 산부인과 조수 등 온갖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은 그는 아버지에게 500원…

    •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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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는 정말로 예술가를 위협할까?[영감 한 스푼]

    AI는 정말로 예술가를 위협할까?[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 김민 기자입니다.오늘은 제가 약 두 달전 기사로 썼었던, 그러나 구독자 분들과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AI가 만든 예술 작품에 관한 논쟁입니다.올해 9월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역 미술 공모전에서 인공지능(AI) 프로그…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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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는 법-세잔의 산② [영감 한 스푼]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는 법-세잔의 산② [영감 한 스푼]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민 기자입니다.지난주에는 세잔이 어떤 방식으로 ‘마음의 산’을 표현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이런 세잔의 예술이 어떤 시대적 맥락에서 탄생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살면서 믿었던 무언가가 무너졌을 때, 내가 알던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을 때. 사…

    •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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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의 세상, 화가는 산 앞에서 ‘나’를 마주했다[영감 한 스푼]

    혼돈의 세상, 화가는 산 앞에서 ‘나’를 마주했다[영감 한 스푼]

    1906년 10월 어느 날. 예순일곱 살 화가 폴 세잔은 늘 그랬듯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태풍이 몰아쳤고, 화가는 급히 짐을 챙겨 이동합니다. 그러나 화구와 캔버스, 이젤을 지고 가기에 비바람은 너무 거셌습니다. 집으로 향하던 화가는 결국 길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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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의 아픔, 예술로 달랬다는 브래드 피트의 작품[영감 한 스푼]

    이혼의 아픔, 예술로 달랬다는 브래드 피트의 작품[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오늘은 한국에서도 얼마 전까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곤 했던 ‘연예인 예술가’에 관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미국 배우 브래드 피트가 음악가 닉 케이브, 조각가 토마스 하우즈아고와 함께 그룹전을 핀란드 미술관에서 열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전시를 하게 되었는지, 또 어떤 작…

    • 20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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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말 도시의 삐뚤어진 욕망, 치부를 드러내다[영감 한 스푼]

    세기말 도시의 삐뚤어진 욕망, 치부를 드러내다[영감 한 스푼]

    얼마 전 서울에서 열린 국제 아트페어에서 오스트리아 작가 에곤 실레(1890∼1918) 작품을 보려는 관객이 몰렸었죠. 저도 사람들 틈에 끼어 작품을 감상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유명한 에곤 실레가 그린 것이 아니라면 이 그림들을 예술로 볼 사람은 얼마나 될까?” …

    •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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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곤 실레는 왜 누드를 그렸을까?[영감 한 스푼]

    에곤 실레는 왜 누드를 그렸을까?[영감 한 스푼]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오늘부터 한 달에 한 번, 20세기 현대미술을 돌아보는 시리즈 ‘영감한스푼 클래식’을 발송해드립니다.난해하고 불편하게 여겨지는 현대미술은 알고보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나 역사와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남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치기와 기상천외한 태…

    •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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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는 어떤 작품을 소장했을까?[영감 한 스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는 어떤 작품을 소장했을까?[영감 한 스푼]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를 빌 게이츠와 함께 창업했던 폴 앨런을 아시나요? 미국 워싱턴의 명문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스쿨에서 빌 게이츠를 만나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지만 1982년 호지킨병(혈액암의 일종)에 걸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인물입니다. 그 후에는 스포츠, 음악…

    •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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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바속촉’형 인간이 사진기를 놓지 않은 이유[영감 한 스푼]

    ‘겉바속촉’형 인간이 사진기를 놓지 않은 이유[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김태언 기자입니다.시작 전 한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다정한 느낌을 풍기는 글, 그림, 사진, 영상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괜스레 그 작가를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뜻하지 않게 작가를 만나게 됐습니다. 신난 마음에 말을 걸었는데, 생각보다 무심합니다. 이때 여러분은…

    •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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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아 가장 화려한 궁전에 펼친 회색빛 폐허[영감 한 스푼]

    베네치아 가장 화려한 궁전에 펼친 회색빛 폐허[영감 한 스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관문과도 같은 산마르코 광장에 가면 1340년 지어져 베네치아 총독 관저로 쓰였던 두칼레 궁전이 있습니다. 여행자의 도시 베네치아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유명한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건넜다는 ‘탄식의 다리’가 여기에 있죠. 가장 베네치아다운 건축물이라고 불리…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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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이 모니터가 빠지면, 작품이 달라질까요? [영감 한 스푼]

    뚱뚱이 모니터가 빠지면, 작품이 달라질까요? [영감 한 스푼]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태언 기자입니다. 지난주, 백남준(1932~2006)의 ‘다다익선’이 4년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중심을 지키던 다다익선에 드디어 불이 들어오게 된 거죠. 2018년, 다다익선은 일부 모니터가 고장 나 가동이 중단됐고 이듬해부터 복원 작업에…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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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거장 안젤름 키퍼의 매혹적인 폐허 [영감 한 스푼]

    독일 거장 안젤름 키퍼의 매혹적인 폐허 [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여러분은 혼자서 어두운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달을 찾아보며 감상에 젖을 수도, 어떤 사람은 달에서 절구를 찧는다는 토끼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도 있겠네요. 또 천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알 수 있는 별을 헤아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

    •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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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트 미술관장은 전시 인증샷 어떻게 생각할까?[영감 한 스푼]

    테이트 미술관장은 전시 인증샷 어떻게 생각할까?[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지난주 영국 테이트 미술관을 이끄는 관장 마리아 발쇼가 한국을 찾아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테이트 미술관은 영국의 최대 공립 미술관으로 런던에 2개(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과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아이브스 등 4개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마…

    •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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