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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너무 많고 어렵다고요? ‘딥다이브’는 글로벌 경제뉴스 핵심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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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불황에 빠진 화학업계에 역대급 공급 과잉 폭풍이 몰아친다. 중국만이 아니라 미국 중동의 대형 석유기업까지 플라스틱 공장 증설에 뛰어들어서다. 통상 3∼4년이던 경기 사이클이 사라지고, 앞으로 5년 동안 암흑기가 이어질 거란 우울한 전망마저 나온다.● 2028년까지 이어질 공급 과잉 플라스틱 소재를 만드는 국내 화학업계는 불황의 한복판에 있다. 2021년 정점을 찍은 실적이 하락세를 타면서 올해 들어 주가도 급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학은 대표적인 경기순환업종이다. 3∼4년 주기로 업황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 지금의 부진엔 중국 영향이 크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중국의 플라스틱 수요가 꺾였다. 동시에 2019년부터 중국이 공격적으로 플라스틱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을 부추겼다. 올해 말이면 중국은 자체 소비량의 105%에 달하는 충분한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수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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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고용 미스터리 풀렸다…불법이민의 경제학[딥다이브]

    미국 고용시장은 왜 이렇게 계속 뜨거울까. 고용이 이렇게 뜨거운데, 왜 물가는 다시 급등하지 않을까. 지난 1년여 동안 미국 경제학자들을 대혼란에 빠지게 했던 수수께끼입니다.너무 뜨거운 고용시장은 주식시장엔 악재로 통하기도 하죠. 고용이 급증하면 보통은 물가가 들썩거리기 마련인데요. 혹시 이를 우려해서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주저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그런데 최근 이 ‘고용 미스터리’가 풀린 듯합니다. 해답은 바로 이민에 있었죠. 불법이민과 미국 경제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23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고용 서프라이즈의 진짜 이유지난 5일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3월 고용보고서에 시장이 깜짝 놀랐습니다. 비농업 고용이 전달보다 무려 30만3000건이나 늘었기 때문인데요. 예상치(21만건)를 훌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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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실적 나온다…뉴욕증시, 일제히 반등[딥다이브]

    실적시즌의 하이라이트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 0.67%, S&P500 0.87%, 나스닥지수 1.11% 상승했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6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전환한 겁니다. 지난주 전 세계를 긴장케 했던 중동지역의 긴장은 한층 완화됐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죠. 이에 국제유가와 금 가격은 이날 하락했는데요. 이제 시장의 관심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로 쏠립니다.‘매그니피센트 7’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 알파벳(구글), 테슬라가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죠. 블랙록은 주간논평에서 이번 주 나올 기업 실적이 높은 금리 환경에서도 주식 선호도를 계속 높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준이 될 거라고 분석했는데요. 주가 상승으로 이미 크게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과 전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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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망의 교차점, 아파트 재건축의 역사(feat. 용적률 마법)[딥다이브]

    재건축 불패신화 깨졌다. 황금알 낳던 재건축이 돈 먹는 하마가 됐다. 재건축은 이제 끝이다. 요즘 이런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줄줄이 유찰되고, 수억대 추가 분담금 갈등으로 멈춰 선 현장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데 궁금합니다. 도대체 아파트 재건축 시장은 언제부터 열렸을까요. ‘재건축=대박’ 공식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지금 같은 혼돈은 이전엔 없었을까요. 과거 신문기사를 자료 삼아, 재건축의 긴 역사를 일부 들여다봤습니다. *이 기사는 19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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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5일 연속 하락…넷플릭스는 ‘깜짝 실적’ 발표[딥다이브]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상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인데요. 18일(현지시간) S&P500은 0.22%, 나스닥지수는 0.52%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0.06%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이 주목한 건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이었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세마포 세계 경제 서밋’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추가 금리 인상은 기본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데이터가 우리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또다른 공개행사에 참석한 래티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발언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우리는 올해 연말 무렵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라고 말했죠.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0.0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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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싼 플라스틱의 공습…이 산업이 위험해 보인다[딥다이브]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환경 이야기냐고요? 아니, 산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공장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의 공급과잉이 위험수준이란 경고음이 커지는데요.왜 플라스틱 공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을까요. 더 많은 플라스틱, 더 값싼 플라스틱은 얼마나 위험할까요. 오늘은 플라스틱 시장의 역사적 공급과잉을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16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물질소비의 민주화 시대플라스틱은 너무 흔해서, 기술 진보나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요? 플라스틱의 화려한 과거를 모르시는군요. 1959년 동아일보 기사 속 표현을 인용하자면, 플라스틱은 ‘20세기의 총아’이자 ‘세기의 혁명’을 일으킨 놀라운 신소재입니다.플라스틱은 유연하고 강합니다. 얇은 필름부터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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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채금리 왜 이래…나스닥 1.8% 급락[뉴욕증시]

    국채 금리가 뛰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S&P500은 1.2% 하락해 5100선 아래로 밀려났고요. 다우지수는 0.65%, 나스닥지수는 1.7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변동성이 심한 날이었습니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죠.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직접 공격이란 유례없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증시는 이스라엘이 당장 보복에 나서진 않은 만큼, 확전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실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반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하지만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반등하던 주가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128%포인트 오른 4.627%를 기록했죠.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건데요. 예상보다 강력한 소매판매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더 미룰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입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증가해 예측치(0.3%)를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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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반도체+구리? AI발 전력위기가 다가온다[딥다이브]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요즘 가장 큰 관심 산업 분야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둘이 결합되기 시작했습니다. ‘AI발 전력 부족’이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겁니다.‘전기 인프라 혁명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사실 오래됐죠. 지난해 8월 딥다이브에서 소개한 적도 있고요. 당시엔 ‘탄소제로로 가려면 전력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논리였는데요. 그 스토리가 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려면’으로 말이죠. 그리고 AI가 앞에 붙자 갑자기 시장의 관심도가 확 높아집니다. 오늘은 이 AI와 전력망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12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머스크의 전기 걱정전기가 부족해서 큰일 났다는 얘기를 몇 년째 해온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이죠. 그는 지난해 8월 이렇게 말했습니다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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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4% 급등, 아마존 신고가…‘매그니피센트 7’이 돌아왔다[딥다이브]

    빅7 대형 기술주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하며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01% 하락했지만, S&P500은 0.74%, 나스닥은 1.68% 올랐는데요.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7개 종목(MS·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테슬라·엔비디아)이 이날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특히 애플이 4.33%나 뛰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능에 중점을 둔 차세대 프로세서 M4 생산이 임박했다는 블룸버그 보도 영향인데요. 올해 말~내년 초에 출시할 맥(Mac) 제품군 전체에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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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발전 걸림돌은 전기 부족”… 전력망 확충 전세계 비상 [딥다이브]

    “인공지능(AI) 발전을 제약하는 건 변압기와 전력 공급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발언이다. AI 기술 발전 속도를 지금의 전력망이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란 뜻이다. 그의 경고대로 AI발 전력 부족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AI 열풍이 몰고 온 전력 부족 전력 수요 급증을 경고하는 건 머스크만이 아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1월 다보스포럼에서 “AI 기술엔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크리스티안 브루흐 CEO도 지난달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기 없이는 AI 기술 발전이 없다”며 전력 수요 급증을 예고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개발해 사용하려면 천문학적 용량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처리할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 AI 열풍은 곧 데이터센터 붐을 뜻한다. 이미 전 세계엔 약 8000개의 데이터센터가 있지만, 앞으로 훨씬 더 많이 추가돼야만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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