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을 통해 김연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2020 도쿄 여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과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전설’이지만 사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로 활동할 당시에는 활동 시기가 다르다 보니 마주칠 일이 없었다. 피겨는 소규모 개인 종목이라 태릉선수촌 시절에는 입촌도 하지 않아 접점이 없었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은메달을 끝으로 은퇴한 뒤 방송 활동을 자제해 온 김연아는 “선배님께서 콜을 하셔서 나가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은퇴 후 일상에 대한 물음에 “뭐 안 하고 잘 살고 있다”고 답한 김연아는 “운동하면서 촬영을 병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쉴 때도 항상 머리 한편에는 운동에 대한 걱정과 근심, 고민이 항상 있었다”며 “(은퇴 후에는) 그런 것 없이 편안히 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왼쪽)가 ‘배구 여제’ 김연경(오른쪽)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출연한 모습. 유튜브 화면 캡처두 사람은 서로의 종목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연경은 “김연아가 배구 선수를 했다면 두뇌 싸움을 많이 하는 세터가 잘 어울렸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김연아는 “배구 선수들이 점프력이 엄청 좋은데 피겨를 하면 점프를 잘 뛰실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연경은 “192cm가 피겨 하면 멋있을 것 같긴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이어 “겨울올림픽이 열리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김연아를 초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아는 “메달 따는 종목이 다양해지고 선수도 많아졌는데 확실히 예전보다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 같다”며 “오히려 옛날에는 스타 선수가 한 명 나오면 더 주목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계속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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