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탈세 의혹, 모친 법인의 첫 주소지는 장어집이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1월 23일 10시 49분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뉴시스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뉴시스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광고계는 이미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봄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차은우 측에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 차은우와 기존 소속사 판타지오 사이에 모친 명의 법인이 개입돼 연예 활동 수익이 분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율 대신, 이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실체가 없는 가족 법인을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의 조세 회피가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명의로 설립된 법인의 과거 주소지는 부모가 운영하던 장어집과 동일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모친 명의의 A 법인은 2022년 10월 설립됐으며, 설립 당시 법인 주소지는 인천 강화군 불은면으로 등록돼 있었다. 이 주소지는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던 장어집과 일치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이후 A 법인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사무실로 주소지를 이전했다.

● “페이퍼컴퍼니 아냐”…차은우 측 적부심사 청구

이에 대해 판타지오 측은 “해당 법인은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된 업체”라며 “아직 최종 확정·고지된 사안이 아니고, 법 해석과 적용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으며,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 광고계도 ‘거리두기’…관련 콘텐츠 비공개 전환

논란이 이어지면서 광고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일부 브랜드는 차은우 관련 콘텐츠를 비공개 전환하거나 노출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거리두기에 나섰다.

23일 신한은행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에 게시돼 있던 차은우 관련 영상과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차은우 출연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으며, 차은우를 앰버서더로 예고했던 일부 SNS 게시물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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