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선후보 되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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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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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사진)이 29일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당내 일각에선 정 최고위원이 내년 대선 대신에 올해 1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나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과거 당 대표를 지낸 경험을 살려 더 큰 과제에 도전할 것”이라며 “선거캠프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대선 행보를 준비할 싱크탱크인 ‘국민시대’를 발족시켰다.

그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당권과 대권 도전 사이에서 고민하느냐’는 질문에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대선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서울 종로 출마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앞으로 가능하면 당과 협의해 어디서 어떻게 당의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당과 의논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3선의 김효석 의원(전남 담양-곡성-구례)을 비롯한 중진의원들의 기득권 포기 움직임에 대해선 “당을 위한 충정”이라며 “승률이 떨어지는 선택을 하는 부분에 대해선 진정성을 이해해 주는 게 바른 평가”라고 강조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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