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박근혜 지지율 격차 5.1%p…오차 범위내 접전

  • 입력 2007년 6월 24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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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통령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한다는 사람이 35.2%,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한다는 사람이 30.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1, 22일 이틀간 실시한 것이다. 지지율 1, 2위인 이명박ㆍ박근혜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박 전 대표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13일 중앙일보 조사에선 이 전 시장이 40.8%, 박 전 대표가 22.5%였고 5월29일 중앙일보 조사에선 이 전 시장이 39.3%, 박 전 대표가 23.2%였다. 이번 조사결과 이 전 시장은 수도권과 호남에서 박 전 대표를 크게 앞서고 있고, 박 전 대표는 영남에서 이 전 시장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 1명과 범여권 후보 1명이 맞대결을 펼칠 경우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사람은 61.7%인 반면 범여권 단일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자는 17.7%로 집계됐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범여권 지지자들에게 범여권 주자만을 대상으로 물은 지지율 조사에선 손학규 전 지사가 28.4%로 가장 높았고 정동영 전 의장이 17.1%로 그 다음이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1.2%였고, 이 전 총리(9.3%)-한 전 총리(8.3%)-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4.8%) 순(順)이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후보로 이명박 전 시장이 출마하고 범여권 단일후보로 손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의 ‘양자 가상대결’에선 65.8% 대 18.8%로 이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표도 양자 대결에서 62.5% 대 23.1%로 손 전 지사를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전 의장, 이 전 총리가 범여권 단일후보가 될 경우의 가상대결에선 한나라당 이명박ㆍ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좀 더 커졌다.

중앙일보의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97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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