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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6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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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 따르면 탕 국무위원은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중의원 의장을 만나 "(6자회담에서) 북한 김계관 수석대표가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하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양보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탕 국무위원은 "유감스럽게도 (6자회담에서) 미국과 북한간의 상호불신 때문에 기대했던 중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은 중국의 주선으로 베이징에서 18~22일 6자회담을 열었으나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의 주장이 맞서 합의에 실패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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