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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0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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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이번 수상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라며 “최근 김 전 대통령이 TV에 나와 말씀하는 것을 보니 건강하신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이 겹쳐 힘들텐데 잘 풀어나가시기 바란다”고 답했으나 남북관계 등 현안이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전화를 걸었으나 김 전 대통령이 휴식 중이어서 바로 통화를 못했고 오후 1시경 김 전 대통령측에서 회신전화가 왔다”며 “1분30초 정도 짧게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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