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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3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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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훈(徐英勳·77)신임 한적총재는 3일 제22대 총재 취임식후 기자들을 만나 “남북회담에는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총재보좌역을 선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여러 사람에게 적임자를 물었더니 이 전사무총장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적은 이날 국실장과 혈액원장 등 간부 50여명의 의견을 모아 이영구(李榮求)서울지사 사무국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한적은 △사무총장은 봉사활동을 비롯한 평상 업무 △총재보좌역은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 등 이산가족 업무를 맡는 이원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총재는 취임사에서 “남북이산가족을 위한 인도적 협력과 북한의 민생난을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문제는 비단 한적 활동으로서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민족화해와 평화정착을 위해 큰 의의가 있다고 믿어 앞으로 그 성공에 많은 힘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영구총장 프로필▼
△전북 군산 58세 △군산고, 고려대 심리학과졸 △71년 한적 입사 △한적 청소년부장 △서울 서부혈액원장 △한적 기획조정실장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