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라거 "금강산서 만납시다"…국산맥주 북한에 첫 판매

입력 2000-09-04 19:14수정 2009-09-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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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OB라거를 마신다.’

OB맥주(대표 앙드레 웩스)는 최근 현대백화점 금강산 관광사업부와 현대아산을 통해 북한 금강산 지역에 OB라거 제품을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정식 수입 과정을 거쳐 북한에서 시판된 것은 아니지만 국산 맥주가 북한 지역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된 OB라거는 모두 캔맥주 제품으로 금강산 온정각 휴게소와 온천장에서 개당 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판매량은 월 5000캔 정도이며 올해 말까지 월 8000캔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OB맥주측은 “앞으로 금강산 지역의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장전항에 개장 예정인 해상 호텔이 들어설 경우 호텔내의 맥주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OB라거는 지난달 개최된 제1차 이산가족상봉 코엑스 만찬과 북측 방문단 숙소였던 워커힐호텔 등에서 행사 음료로 제공된 바 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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