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말 말 말]"지난 2년반을 뒤돌아보면 국정을…"

  • 입력 2000년 4월 7일 20시 03분


▽지난 2년반을 뒤돌아보면 국정을 아무에게나 맡길 것은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한나라당 이회창총재, 7일 부산 북-강서을 정당연설회에서 정권을 인수할 정당은 한나라당밖에 없다면서).

▽김대중대통령의 시대가 끝나면 젊은 지도자의 시대가 오는 데 이인제가 그 젊은 지도자의 맨앞에 서있다는 것을 믿는가(민주당 이인제선대위원장, 7일 충남 금산 합동연설회에서).

▽혹자는 나에게 왜 속았느냐고 하는데 나는 나라를 구출하기 위해서라면 열 번, 백 번이라도 속아주겠다(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 7일 충남 순회유세에서 내각제문제에 대해).

▽유권자에게 투표권은 단 하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자기 목숨과 같다. 투표권을 현명하게 쓰지 못하는 것은 목숨을 버리는 것이다(전북 군산의 함운경후보, 7일 개인연설회에서).

▽오염된 젊은 피는 필요없다(한나라당 대구시지부,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대구 지역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 뒤 한나라당 입당’ 방침을 잇따라 표명하자 한나라당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라며).

▽머슴 고를 때도 팔뚝보고 골라야 꼴을 잘 베고 얼굴 잘 보고 골라야 도둑상인지 아닌지 알아볼 것 아닌가(경남 산청-합천의 무소속 박찬정후보, 7일 거리유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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