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泰「홍순경마찰」고비넘긴듯…北협상대표단 泰방문

  • 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02분


전 태국주재 북한대사관 과학기술참사관 홍순경씨 일가 납치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중인 북한측 협상대표단은 17일 억류중인 홍씨의 아들 원명군을 조건 없이 석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태국 영자지 네이션과 방콕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북한측 협상대표단장인 이도섭 외무성 의전국장은 17일 위라삭 푸트라쿤 태국 외무부 동아시아국장과 3시간동안 회담한 뒤 태국 기자들에게 이같은 의사를 밝혔으나 석방시기는 말하지 않았다.

이 단장은 특히 태국영토 안에서 홍씨 일가의 납치를 기도한데 대해 태국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권기태기자·방콕연합〉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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