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대선/한나라당 참모진 소감]

  • 입력 1997년 12월 18일 21시 37분


▼조순(趙淳)총재〓이 시대 유일한 대안은 이회창(李會昌)후보뿐이라는 것을 국민이 알았을 것이다. 내가 이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것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내린 결단이었다. 최근의 경제위기로 인해 3김정치에서 비롯한 낡은 정치의 폐해에 대한 국민의 환멸이 컸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새 정치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겠다. ▼이한동(李漢東)대표〓그동안 경기 강원 충청 등을 돌며 최선을 다해 내 할 바를 다했다. 여당의 프리미엄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거리유세로만 선거전을 치르는 것이 힘들었지만 선거혁명을 이룬다는 차원에서는 진일보했다. 모든 후보는 국민적 선택결과에 승복, 앞으로 경제난국 극복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김윤환(金潤煥)선대위공동의장〓17일밤까지 울진 영양 청송 등을 돌아다니다 오늘 상경했다. 대구 경북에선 이회창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얻을 것이다. 나는 「비(非)영남후보를 통한 영남정권 창출론」을 강조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대구 경북이 중심이 돼 새 정권을 만든다는데 대한 공감이 퍼져 「이회창 열기」가 높아졌다. ▼최병렬(崔秉烈)선거대책위원장〓조직이나 자금, 홍보 등에 있어서 과거에 비하면 선거운동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이회창후보가 당선한다면 정말로 하늘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는 맨주먹 상황에서도 모두 열심히 뛰었다. 이제는 선거 열기를 식히고 모두 차분히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할 때다. ▼김덕룡(金德龍)선거대책위원장〓초기에는 당을 단합시키고 조순총재와의 연대에 전념했으며 선거공고후 거리유세와 지원세력 규합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김위원장은 『국민대화합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솔선수범과 자기헌신을 통해 경제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체질을 21세기형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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