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대선]3당 주연급 조연 『끝까지 잘 뛰었다』

  • 입력 1997년 12월 17일 20시 49분


주요 3당 후보가 전국을 누비는 동안 각 당의 「2인자」들도 몸을 돌보지 않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변을 토했다. ▼한나라당▼ 조순(趙淳)총재는 전국을 돌며 거리유세를 통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내가 나서서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6일에는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수시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의 경제위기 해결능력을 부각시켰다. 또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재협상은 절대 불가」라는 IMF측 입장을 끌어내 김대중(金大中)후보의 「IMF재협상주장」을 공격하기도 했다. 경선후유증을 극복하고 당의 결속을 위해 소리없이 노력해온 이한동(李漢東)대표는 제주 대구 대전 부산 등을 공략한데 이어 이달초부터는 당사를 떠나 인천 경기지역 곳곳을 누비며 40여차례의 거리유세를 통해 「경기표심(票心)모으기」에 주력했다. ▼국민회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박태준(朴泰俊)총재는 DJT연대의 한 축으로 「김대중대통령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명예총재는 선거전이 시작되자마자 충청권 전역을 누비며 「공동정권」창출에 고향사람들의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덕분에 한때 하향곡선을 그리던 김대중후보의 지지율이 회복됐다는 평가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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