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Ｄ－７／그림자유세２４시］이인제후보 부인 김은숙씨

이인제(李仁濟)국민신당후보의 부인 김은숙(金銀淑)씨는 10일 이후보의 아침식사를 챙겨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메뉴는 된장국. 여고 2,3년생인 두 딸의 도시락과 이후보의 간식인 마른홍삼을 싸주고 11명의 수행팀과 함께 집을 나선 시간이 오전 7시경. 한복차림에 허리띠를 둘렀다. 첫 행선지인 천안역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의 손을 잡고 이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장통을 누비며 『이후보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고 저는 가난한 농부의 며느리』라면서 서민정서를 파고들었다. 이어 천안버스터미널에서 한차례 더 유권자를 접촉한 뒤 연기로 이동, 시장을 돌았다. 점심은 설렁탕으로 때웠다. 오후에는 동학사에 들렀다가 대전의 시장과 상가 등 7군데를 방문했다. 김씨는 불교신자로 법명은 진여심(眞如心). 대전에서 가장 먼저 찾은 「성세재활원」에서는 1시간여 동안 아이들을 돌봤다. 이어 도마시장 태평시장 등을 돌며 『이후보와 한마음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시장 상가 방문을 마친 김씨가 여성단체 대표, 스님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숙소인 여관에 도착한 시간이 밤11시반경. 곧이어 김씨는 수첩에 이날 느낀 점들을 메모했다.이후보를 만나면 전해주기 위해서다.10여일째 반복돼 온 일과다. 〈정용관기자〉